99·88형 '마이크로 LED'와 '더 프레임' 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도 '언팩'
재택업무 최적화 '스마트 모니터'와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도 소개

'Unbox & Discover' 행사에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Unbox & Discover' 행사에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삼성전자는 2일(미국 현지시간) 'Unbox & Discover'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Neo QLED'와 '마이크로 LED', '더 프레임'(The Frame) 등 2021년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Neo QLED는 8K와 4K 제품들이 공개됐다. 글로벌 기준으로 8K 라인업은 사양에 따라 3개 시리즈, 4개 사이즈(85·75·65·55형)로 8개 모델을 선보이며, 4K는 3개 시리즈, 5개 사이즈(85·75·65·55·50형)로 13개 모델을 출시한다. 국내의 경우, 8K는 2개 시리즈, 3개 사이즈(85·75·65형)로 5개 모델, 4K는 2개 시리즈, 5개 사이즈(85·75·65·55·50형)로 9개 모델을 출시한다.

Neo QLED는 기존 대비 40분의 1로 작아진(높이 기준) '퀀텀 mini LED'를 광원으로 적용하고, Neo 퀀텀 매트릭스 기술과 Neo 퀀텀 프로세서가 적용된 제품이다. 빛의 밝기를 12bit(4096단계)로 제어해 높은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했고, 딥러닝을 통한 16개의 신경망 기반 제어로 영상을 8K와 4K 화질에 최적화해 준다. 또 강화된 게임과 스마트 기능, ,인공지능(AI) 기반 사운드 등을 제공한다.

15㎜의 두께로 돌출된 부분을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8K 최상위 모델에는 베젤이 거의 보이지 않는 리얼 풀 스크린을 탑재했다.

'Neo QLED'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Neo QLED'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12월 선보인 110형 '마이크로 LED'에 이어 99형과 88형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상반기에 한국, 미국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연내 88형도 도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추가로 76형 출시 계획도 발표했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기존의 TV 디스플레이와는 달리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제품이다. 무기물 소재를 쓰기 때문에 열화나 번인(Burn-in) 염려가 적다. 영상을 마이크로 LED 특성에 맞게 최적화해주는 '마이크로 AI 프로세서'가 적용 됐으며, 스크린과 벽의 경계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모노리스 디자인'에 5.1채널 사운드 등을 갖췄다.

이밖에 '더 프레임', '더 세리프', '더 세로', '더 프리미어', '더 테라스' 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더 프레임은 '아트 스토어'를 통해 구독 서비스를 받으면 전 세계 유명 예술 작품 1400여 점을 집안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1년형 더 프레임은 실제 그림 액자와 더 가깝게 보이도록 24.9mm의 두께를 구현했으며, 베젤 타입을 2가지, 베젤 색상을 5가지로 늘렸다. 슬림핏 월마운트, 베이직 스탠드, 스튜디오 스탠드 등 설치 공간에 따라 액세서리 등을 고를 수도 있다.

더 프레임과 같이 설치해 벽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마이 쉘프'(My Shelf)도 3월부터 출시한다. 개인 사진이나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도 기존 500메가에서 6기가로 늘려 최대 1200장의 사진을 4K 화질로 저장할 수 있다. 한국 시장은 32·55·65·75형의 4가지 사이즈로 3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홈 시네마 솔루션 '더 프리미어'는 글로벌로 출시를 확대하며, 전용 롤러블 스크린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에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신제품도 공개했다. 2021년형 오디세이 G9(49형)은 TV와 마찬가지로 퀀텀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높은 화질 구현을 시도했으며, 240㎐ 주사율, 1㎳ 응답속도 등 사양을 제공한다.

'스마트 모니터'의 확대 판매에도 나선다. 스마트 모니터는 원격 접속 기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Ms Office 365 지원이 가능하며,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인터넷 접속과 다양한 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신제품들에는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저감 뿐만 아니라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자원 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친환경 정책과 청각이 불편한 소비자들을 위한 자동 수어 확대 기능, 시각이 불편한 색각 이상자들을 위한 색 보정 앱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들이 적용됐다.

또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만 적용되었던 에코 패키지를 전체 TV로 확대하고,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을 적용한 친환경 리모컨 도입으로 배터리 사용을 줄이며, 재생 소재 사용을 늘리는 등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작년 한해 수 많은 소비자들이 우리의 제품을 믿고 사랑해 주신 덕분에 글로벌 TV 시장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혁신 기술과 소비자 중심 제품으로TV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친환경·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스크린 포 올'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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