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나정해변 공영주차장 오토캠핑장으로 '변신'

[경주=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경북 경주시는 코로나 이후 '차박(차에서 숙박)'이 전국적으로 유행하면서 ‘차박족’ 사이에 인기가 높아지자 ‘나정해변 공영 주차장’을 정규 ‘오토 캠핑장’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나정해변 공영 주차장은 교통 접근성이 좋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 있고 바다를 끼고 있어 주변 경치까지 수려해 ‘차박족’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에 따르면 감포읍 나정해변 공영주차장 일원에 사업비 18억 4천만 원을 투입하여 오는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카라반 39면, 오토 9면 등 총 48면 규모의 캠핑사이트와 267.55㎡ 규모의 화장실과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캠핑사이트 마다 별도의 전기시설이 각각 설치된다.

또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CCTV 설치는 물론, 급수를 위한 개수대 3개소와 잔디마당 등도 조성된다.

시는 나정해변 오토캠핑장이 11월 말 조성되면, 시범운영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마을 주민들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나정해변 오토캠핑장 조성사업을 통해 나정고운모래해변의 자연경관을 접목한 국민여가 캠핑장을 구축해 가족단위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체험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