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식지 않은 온정

서울시청 앞 사랑의 온도탑 ⓒ서울시
서울시청 앞 사랑의 온도탑/ⓒ서울시

[서울=뉴스프리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서울의 나눔 열기는 뜨거웠다.

서울시는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총 393억 4천만 원을 모금했다고 4일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25개 자치구와 서울사랑의열매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말연시 집중 모금 캠페인이다. 지난 2020년 11월 16일부터 올해 2월 15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됐다.

성금 133억 2천만 원과 성품(식료품, 생활용품, 방역용품 등) 260억 2천만 원 등 총 393억 4천만 원이 모였다. 이는 작년 모금액인 378억 8천만 원보다 약 3.9% 증가한 금액이다.

저금통에 십시일반 모은 돈을 기부한 어린이집 원아들,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익명으로 성금·성품을 놓고 간 주민, 수익의 일부를 나눔으로써 사회공헌을 실천한 지역 내 소상공인부터 기업까지,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모금된 성품은 캠페인 기간 동안 홀몸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배분되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보탬이 되었으며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 주민·저소득 위기가구 등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연중 지원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힘든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모금액을 달성하게 됐다”며,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성금과 성품이 곳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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