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미스트롯2 전유진 양 참여 전입가(轉入歌) 제작

[포항=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인구감소로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시가 인구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노래를 만들고 있어 관심을 끈다.

포항시는 주소갖기 운동의 범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홍보대사로 위촉된 미스트롯2의 전유진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전입가(轉入歌)를 제작하고 있다.

이 전입가는 이달 중순부터 TV와 유튜브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연중 홍보할 계획이다.

실제로 포항시는 지난 1월까지 감소 추세였던 인구 회복을 위해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과 주소이전 지원 정책을 펼친 결과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1월 말 인구는 50만2천736명이었으나 3일 기준으로 480명이 늘어난 50만3천2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인구 50만3천139명을 넘어서는 수치로 포항시 인구가 완만한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같은 기간 지난해 1분기에는 지역 고등학생의 타 지역대학 입학 등으로 인해 인구가 1천546명이 감소했지만, 올해는 1월부터 감소폭이 줄며 2월 한 달간 315명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3월에도 포항제철고, 제철공고, 해양과학고 신입생을 대상으로 집중 전입을 유도한 결과 이틀간 165명이 늘어났다.

시는 인구증가의 원인을 51만 인구 회복을 위한 주소갖기 운동의 활성화의 일환으로 기업체, 군부대, 학교 등의 집중타깃을 공략하고, 2월부터 주소이전 지원금(1인당 30만원)을 적극 홍보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포항시 인구 바닥 찍고, 가파르게 증가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범시민 추진위원회 출범식ⓒ포항시

시는 전입지원금이 지급되는 3월이 집중 홍보의 적기라고 보고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주소갖기 인센티브’ 리플릿도 제작해 숨은 미전입자 발굴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 다음 주부터는 포스텍과 한동대 등 대학들과 주소갖기 운동 동참 협약을 체결하고, 총학생회의 협조를 받아 찾아가는 전입창구를 마련해 학생들의 현장 전입을 도울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 초부터 시민 모두가 애향심을 갖고 주소갖기 운동에 동참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며, “51만 인구회복을 위해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사람이 모이고 머무르는 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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