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금속· 극한소재 ·타이타늄· 항공소재 플랫폼 구축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 주력산업 활성화 ·신사업 창출 
도, 소재부품산업 신사업 연구기획 최종 보고회 개최 

경남도가 소재부품분야 신사업 육성에 나선다. 사진은 4일 열린 소재부품산업 신사업 연구기획 최종보고회.경남도
경남도가 소재부품분야 신사업 육성에 나선다. 사진은 4일 열린 소재부품산업 신사업 연구기획 최종보고회.ⓒ경남도

[창원=뉴스프리존] 오태영 기자=경남도가 경량금속, 극한소재, 특수소재 등 소재부품 신사업 육성에 나선다. 지난달 창원이 정밀기계분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경남이 육성할 소재분야 신사업이 처음으로 발굴된 것이다.

경남도는 김경수 도지사,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 (재)경남테크노파크와 경상국립대학교, 창원대학교, 두산중공업(주),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세아창원특수강 등 도내 산‧학‧연의 관계자들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후 소재부품산업 신사업 연구기획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도는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에 이어  코로나19위기와 같은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소재·부품 기술 국산화와 주력제조업의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 판단하고,  지난해부터 신사업 연구기획을 추진해 왔다.

이번 연구는 경남도와 한국재료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가 지난해 3월부터 수요조사에 착수하고 도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접수한 42건의 과제 중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4개의 과제를 선정됐다.

선정된 신사업은 ▲미래자동차용 경량금속 부품 ▲극한 온도환경 소재부품 ▲전략산업용 타이타늄 소재부품 업사이클링 ▲항공용 고형상비 소재부품 제조 및 시험평가  등 4개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미래자동차용 경량금속 부품 자립화 플랫폼 구축사업은 수소차, 전기차 등은 경량화가 관건으로, 경량금속 부품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4년간 22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실증센터’를 구축해 관련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기술혁신 생태계도 조성한다. 
 
극한 온도환경 소재부품 자립화 플랫폼 구축사업은 5년간 950억 원을 투입해  제조실증센터와 극한소재부품 기업 협업 플랫폼 등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경남 주력산업을 활성화하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전략산업용 타이타늄 소재부품 업사이클링 플랫폼 구축사업은 5년간 490억 원을 투입해 타이타늄 원소재에서부터 최종 제품까지 전 주기에 걸쳐 타이타늄 소재·부품 업사이클링(재가공) 지원체계를 만든다. 통상적인 신사업 과제들과 달리 기업들이 직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을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항공용 고형상비 소재부품 제조 및 시험평가 플랫폼 구축사업은 국내 항공소재 국산화율이 0%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5년간 283억 원을 투입해  제조‧시험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을 개발한다. 
 
도는 이들 신규 기획사업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2021년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2022년 국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보고된 소재부품 신사업은 경남의 기반 기술과 관련된 분야이고, 경남 차원을 넘어 국가 차원으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과제”라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방위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비롯해 후속 과제 연구를 통해 부울경의 공동과제로 권역별 산업 정책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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