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선한 영향력 확대에 많은 도민 참여 기대"

경남신용보증재단이 선선한 재단을 만들어 결식아동돕기에 나섰다. 사진은 4일 창원시 상남동 오구일가게에서 있은 선결제 기탁식.경남신보
경남신용보증재단이 선선한 재단을 만들어 결식아동돕기에 나섰다. 사진은 4일 창원시 상남동 오구일가게에서 있은 선결제 기탁식.ⓒ경남신보

[창원=뉴스프리존]오태영 기자=경남신용보증재단이 새로운 방식의 결식아동 돕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신보는 최근 '선선(善先)한 재단’을 기획하고 결식아동 돕기에 나서고 있다.

재단의 신용보증을 받은 '선한영향력 가게'에 일정 금액을 선결제를 하고 해당 금액만큼의 구폰을 행정관서를 통해 급식이 필요한 아동에게 전달해 식사를 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선한영향력 가게’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급식카드를 받은 결식아동이 부담 없이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자기 사업장 음식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운동에 동참하는 가게를 말한다. 

‘선선한 재단’이란 선(善)한 영향력 가게에 선(先)결제를 통해 결식아동의 식대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학기 중 결식아동은 학교급식을 통해 식사를 해결하면 되나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재택수업이 이루어지면서 급식카드로 편의점을 통해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기획됐다.

경남신보는 2019년부터 매월 10여 명의 아동을 후원하고 있는 창원 ‘오구일식당’을 비롯해 진주 ‘샐러든'과 김해 '명동돈까스’ 세 곳의 선한영향력가게에 350만원을 선결제 하고  500개의 식권을 발행했다. 

재단이 선결제한 350만 원 중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250만 원이 포함됐다.

재단은 4일 창원시 상남동 소재 오구일식당에서 첫 선결제 기탁행사를 가진데 이어 5일에는 김해와 진주에서 행사를 이어간다.

재단은 지속적인 결식아동 후원이 가능하도록 참여식당에게는 경영컨설팅과 판로지원 홍보비용 일부도 지원할 예정이다. 

오구일식당 대표 이태주씨는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 지속적인 아동후원에 힘이 부쳤는데 경남신보가 나서 도와주니 용기가 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결식아동 후원과 선한영향력 확대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경남신보 구철회 이사장은 “경남신보는 우리지역 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하는 공동체의식 증진에 앞장서겠다"면서 선선한 재단에 많은 도민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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