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은 인근 도시의 외국인근로자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른 선제적 조치

포천시 임시선별소에서 무료로 코로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포천시청
포천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코로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포천시청

[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포천시가 포천시민은 물론 관내 1726개 기업체에 종사하는 6826명의 재직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는 최근 남양주와 동두천등 인근 시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이다.

시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를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산업단지 외국인이 밀집한 가산면에 이동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그 외 지역 외국인 근로자는 오는 14일까지 포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을 수 있다.

검사는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중식 및 소독 시간 12시~13시 30분) 운영되며, 주중에 검사가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주말(오전 9시 30분~오후 1시)에도 검사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흘읍 보건지소에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오후 7~9시에 임시선별을 설치․운영해 낮에 검사가 어려운 경우 야간에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해당 사업주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 질문지를 사전에 배부하고, 미등록 이주노동자 지원 단체와 협의하는 등 검사를 독려해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 근로자 대상 선제 검사는 이름․연락처․생년월일 외의 정보를 수집하지 않기에 검사로 인한 추방 등의 불이익이 없다”며 검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윤국 시장은 “관내 외국인 근로자가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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