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의정부시 가구밀집지역 한 주택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7일 오전 발생한 의정부시 가구밀집지역 한 주택 1층 화재 진화 모습. ⓒ의정부소방서

[경기=뉴스프리존] 고상규 기자 = 경기 의정부시 다가구 밀집지역에서 대형화재로 번질 뻔한 아찔한 상황에 지나는 한 시민의 초기대응이 효과를 발휘했다.

8일 의정부소방서에 따르면 화재가 일어난 건 지난 7일 오전 11시 05분께 의정부시 가능동 한 주택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불이 난 곳은 주택밀집지역으로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곳으로 자칫 화재가 확산되면 인명피해 등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지나던 한 시민의 초기진화가 효과를 보이며 이를 막았다. 

이 주민은 화재현장 인근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를 이용, 인근주민들과 함께 화재가 급격하게 퍼지는 것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하면서 완진됐고, 이 화재로 인해 주택내부가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약 1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선영 의정부소방서장은 "위험한 상황이지만 비상소화장치를 이용해 침착하게 화재 진압에 나선 전 소방의용대원 이상용씨와 함께 화재 진압을 도운 인근 주민분들의 용기에 감사를 전한다"며 "비상소화장치 사용법은 어렵지 않고, 사용법만 알면 누구나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대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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