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규진기자] MBC가 강재형 아나운서를 신임 아나운서 국장으로 임명했다. MBC는 12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을 공고했다. 전임인 신동호 국장은 평사원으로 발령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호 국장이 더 이상 ‘국장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배현진 앵커는 TV조선 이적설이 가장 유력해 보이지만, MBC 측은 여전히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이다. 결국 `뉴스데스크`에서 내려올 배현진이 향후 어떻게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게 될지도 주목된다.

▲ 사진: 뉴스영상캡처 MBN

MBC 아나운서들은 앞서 “아나운서국 소속 50여 명 중 12명이 퇴사했고, 11명의 아나운서가 부당하게 전보됐다”며 “개인의 이익을 위해 동료 아나운서를 팔아치운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 MBC 정상화는 신동호 국장과 경영진의 사퇴에서 시작된다”고 밝힌 상태다. 강 국장은 1987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해 국내 대표 우리말 프로그램 ‘우리말 나들이’를 기획·제작했다. 2013년 ‘한국 아나운서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 파업 참여를 이유로 2013년 텔레비전 주조정실에 부당전보됐다.

라디오국장에는 안혜란 PD, 편성국장에는 이선태 PD가, 시사제작국장에는 전동건 기자, 논설위원실장에는 황외진 기자가 임명됐다.아나운서국에서 부당 노동을 착취한 사실이 언론노조로부터 제기된 이상, 새로운 사장이 선임된 작금의 상황에서 MBC에 몸 담기 보다는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게 누리꾼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퇴직금 문제로 신동호 국장이 사표를 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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