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는 8일 남세종 종합청소년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보관시설 비상전력 공급 훈련’을 실시했다./ⓒ세종소방본부
세종소방본부는 8일 남세종 종합청소년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보관시설 비상전력 공급 훈련’을 실시했다./ⓒ세종소방본부

[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세종소방본부는 남세종 종합청소년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보관시설 비상전력 공급 훈련’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종소방본부의 훈련은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남세종 종합청소년센터에 초저온 냉동고(백신 보관)를 설치함에 따라 정전 발생 등 비상 상황을 대비해 진행됐다.

현재 도입 예정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보관 온도 영하 80도에서 영하 60도 사이 극저온에서 보관하기 때문에 초저온 냉동고 가동이 중지될 경우 코로나19 백신 사용이 불가할 수 있다.

이날 훈련은 비상전력 공급조 편성에 따른 비상발전기 가동 및 전기 연장선 전개 훈련, 접종 시설 직원들의 소방차량 및 진입 대원 유도 훈련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 훈련의 시나리오는 “3. 8.(월) 17:30경 아름동 일대 대규모 정전사태 발생, 백신 보관시설 비상발전기와 UPS(무정전 전원장치) 미작동으로 백신을 보관하고 있는 초저온 냉동고 및 냉장고 가동이 중지된 상황”이라고 설정했다.

이 훈련을 통해 현장 도착까지 약 3분, 전력 수급까지 약 2-3분 소요해 5-6분안에 전력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문 개방 등)이 생긴다면 초과로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청 등 상부의 지침이 아닌 세종소방본부 내부적으로 훈련 시나리오를 구상해서 1차(시설 내 비상발전기), 2차(UPS 시스템) 등 백신 보관시설에 전력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3차적으로 소방차 내 탑재된 비상발전기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하는 훈련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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