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단일화 위한 단일화…서울의 미래에 도움 안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단일화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김정현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단일화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0일 여권과 야권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이번 선거는 (정책적으로) 서울에 몰입하고 서울만을 위해 준비하는 후보와 마음이 콩밭(대권)에 있어서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단일화를 위한 단일화 후보로 나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서 야권의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를 위한 단일화는 서울의 미래와 무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박 호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관련해 “무상급식 이슈로 불명예 퇴진한 후보이고, 아이들 밥그릇도 차별하자고 한 분”이라며 "그런 후보에게 진정한 돌봄을 기대할 수 있게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치원 무상급식이나 코로나19 이후 부각된 돌봄 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에서도 코로나19 종식과 극복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며 “정부와 서울시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중요한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특수주사기의 대량생산 설득 경험과 소상공인 화끈 대출, 청년 출발자산 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여성 서울시장으로서 강점도 언급했다. 

박 후보는 “40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며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왔다”며 “현재 경력단절 후 재취업을 위해 정부나 지자체에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경력단절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먼저 남녀 차별이 없는 일터를 만들어야 하고, 육아휴직을 엄마와 아빠가 유연하게 공동 사용하는 등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만드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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