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사목 및 콘크리트 제거…전국 최고 경관 명성 지속

남해군 장평소류지 벚나무 숲 현장 주민 설명회./ⓒ남해군
남해군 장평소류지 벚나무 숲 현장 주민 설명회./ⓒ남해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은 지난 10일 오전 ‘장평소류지 벚나무 숲’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장평소류지 벚나무 숲’ 정비 계획을 상세하고 소개하는 판편,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접수했다.

봄이되면 왕벚나무 군락과 잔잔한 물결이 한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선사하는 남해 이동면 ‘장평소류지 벚나무 숲’이 재정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남해군은 ‘장평소류지 벚나무 숲’ 내 일부 왕벚나무가 고사함에 따라 이를 제거하고 새 벚나무를 식재하는 한편, 콘크리트 포장을 철거하는 등 자연친화적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제거되는 왕벚나무 고사목은 13 그루 가량이다.

남해군은 올해 벚꽃이 피었다 진 후 재정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콘크리트를 걷어낸 자리에는 야자매트 포장을 하고 벤치도 새로 설치하는 등, 벚꽃과 어우러진 휴식 공간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수령이 오래된 고목은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하는 등 ‘장평 소류지 벚나무 숲’을 새롭게 탈바꿈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하홍태 환경녹지 과장은 “수십년 간 남해의 봄 소식을 알리고 추억과 낭만의 공간이었던 장평 소류지 벚나무 숲이 위기에 처했고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고사목을 제거하고 주변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하는 휴식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수령이 오래되고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나무는 적절한 조치 방법을 강구해 보존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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