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목욕탕 17명 추가...누적 149명
진주 25, 거제 4, 김해 3, 창원 1명
도내 전 목욕탕 내일부터 집중점검

14일 경남에서 33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연 4일째 대규모 감염사태다. 경남도
14일 경남에서 33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연 4일째 대규모 감염사태다. ⓒ경남도

[창원=뉴스프리존] 오태영 기자=14일 경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후1시30분 기준 전날대비  33명 발생했다. 

확진일 기준 11일 56명, 12일 62명, 13일 51명, 14일 30명으로 연 4일째 대규모 발병 사태다.

모두 지역감염으로 감염경로는 진주 목욕탕 관련 17명, 기존 확진자 접촉 15명이며 1명은 조사중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25, 거제 4, 김해 3명, 창원 1명이다.

진주 확진자 25명 중 17명은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진주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49명으로 늘어났다.

진주시 방역당국은 진주 목욕탕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2천671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149명, 음성 1천876명, 647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나머지 진주 확진자 8명 중 7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거제 확진자 4명은 모두 ‘거제 옥포24시 사우나’ 관련 확진자이다. 

거제시 방역당국은  이 사우나 종사자 13일 확진됨에 따라 현재까지 총 346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5명으로부터 양성을 확인했다.

거제시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발생에 따른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거제시 목욕장 업소 42곳에 대해 15일 0시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집합금지를 명령했다.

김해 확진자 3명은 도내 확진자의 일가족 2명과 접촉자 1명으로 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13시 30분 기준 도내 입원 중인 확진자는 239명, 누적 확진자는 총 2천389명이다.

한편 남해군 가족·지인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경로당과 복지관 접촉자와 해당 마을 총394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 포함 양성 12명을 확인했다. 어제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다.

진주‧사천 가족모임과 관련해서도 총 239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이 16명을 확인했다. 역시 어제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다.

도 방역당국은 최근 도내 목욕장에서 대규모 집단발병이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시군 방역당국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도내 785개소 목욕장 업소에 대해 15일부터19일까지 5일간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이용자 및 종사자의 명부작성, 발열체크, 마스크착용 확인여부와 이용인원 준수, 음식 섭취금지, 표면소독과 시설환기 등 코로나19 전파위험요인 전반을 점검한다.

도 방역당국은 "그동안 경남은 한자릿수의 확진자수를 유지하면서 방역상황을 잘 관리해 왔으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으로 방역관리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보여주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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