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용소방대 중장기 추진방향 설정…119신고 접수단계부터 적극 대응

충남소방본부는 도내 자살률 저감을 위해 중장기 목표를 설정, 소방력을 결집한다./ⓒ충남도청
충남소방본부는 도내 자살률 저감을 위해 중장기 목표를 설정, 소방력을 결집한다./ⓒ충남도청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소방본부는 도내 자살률 저감을 위해 중장기 목표를 설정, 소방력을 결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의용소방대원이 직접 자살고위험군 도민과 유대관계 형성하고, 친밀감 있는 활동으로 자살예방 효과를 높인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문적인 자살예방 활동을 위해 게이트키퍼 교육을 이수한 도내 의용소방대원은 총 8284명이다.

특히 전문 상담을 위한 심리상담사 과정 이수 대원도 165명에 이른다.

이들은 자살위험성이 높은 독거어르신 등 3753명과 멘토링을 통해 어버이날 카네이션 화분 증정과 명절기간 안위 살피기 등 친화력 높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원들은 앞으로도 담당하고 있는 마을을 찾아 안전을 살피는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와 병행한 자살예방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는 중장기적으로 모든 의용소방대원에 대한 게이트키퍼 양성 교육 이수와 심리상담사 인력 추가 확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자살 징후가 있거나 자살 발생 신고가 접수되면 상황요원이 신고자의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동시에 현장 출동 대원에게 사전 정보 제공과 경찰 및 지역자살예방센터 등 유관기관으로 신속히 공조 요청해 공동 대응한다.

한편 올해부터 소방본부와 도내 16개 소방서에는 ‘생명존중협력담당관’이 지정되어 자살 관련 현장 대응능력을 높인다.

협력관은 자살위기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소방-지역자살예방센터-경찰’로 이어지는 유기적 협의체를 구성, 정기적으로 정보 공유와 현장대응 매뉴얼 작성 등 역할을 수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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