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자유민주보수연맹 회원은 15일 가덕도신공항 건설 철회 요구를 촉구했다./ⓒ정병기 기자
경남자유민주보수연맹 회원은 15일 가덕도신공항 건설 철회 요구를 촉구했다./ⓒ정병기 기자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자유민주보수연맹(고태주 회장) 회원은 15일 가덕도신공항 건설 철회 요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진주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 예정부지에 오거돈 전 부산시장 장조카가 토지 1488㎡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사회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 때 '남부권 신공항 추진' 공약을 하고  2004년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때 오거돈 전 시장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공약한바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은 민주당이 부산 시장 보궐 선거를 위해 들고 나온 카드임은 세상이 다 알고 있는 사실에서, 성범죄로 도중하차한 시장으로 하여금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까지 제정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오 전 시장 친인척들이 가덕도에 부동산을 미리 매입해 두었다면 가덕도 신공항은 오 전 시장 일가를 위한 국책사업이라 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가덕도 신공항은 즉각 철회돼야 마땅한 것이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가덕도 원주민 아닌 외지인 10명의 보유 토지는 무려 18만평에 달하고 있는데, 일차방문 닷새 만에 또 가덕도를 방문한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민주당 후보에게 여러분의 지지를 가득가득 담아달라"고 하면서 민주당이 이겨야 공항이 된다는 얘기도 빼놓지 않은 것을 보면 민주당이 패배하면 공항 건설도 백지화된다는 것과 같은 말인데 그렇다면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만든 가덕도 특별법이라면 이것이야말로 국민적 기만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남자유민주보수연맹 회원은 15일 가덕도신공항 건설 철회 요구를 촉구했다./ⓒ정병기 기자
경남자유민주보수연맹 회원은 15일 가덕도신공항 건설 철회 요구를 촉구했다./ⓒ정병기 기자

이 단체들은 "2016년 김해, 밀양, 가덕도 공항 사전 타당성 조사를 했던 프랑스 파리공항 엔지니어링은 물론 국토부 조차도 가덕도 공항은 수심이 깊고 물살이 세고 태풍이나 해일 위험성이 있는 지역으로 매립 자체가 어렵고, 활주로 침하 현상과 매립 토양 액화 가능성이 있다며 부적격이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난공사를 속도전 하듯 해치우겠다고 하는 것은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이용하기 위한 수단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덕도공항건설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사이 땅값은 말할 수 없이 더 치솟고 그 혜택은 투기꾼과 오거돈일가가 누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통령까지 나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밀어 붙이려고 하는 것은 부산시민을 또 한번 기만하는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이미 밝혀진 오거돈 전 시장 친인척들의 부동산 투기로 가덕도신공항개발이익은 오거돈과 그 일파가 차지하게 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 가덕도신공항건설이 누구를 위한 국책사업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가예산 28조원을 쏟아 부어 국민혈세를 낭비하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즉각 철회되어야 마땅한 것이며 이러한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덕도 신공항을 밀어붙인다면 이것은 오거돈 일가를 재벌 만들기 위한 국책 사업이라 하겠다"고 성토했다.

고태주 경남자유민주보수연맹 회장은 이날 "경남 자유민주보수단체 총연맹은 부산시장 보궐선거용과 오거돈 일가 재벌만들기를 위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이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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