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신규확진 54명 발생...진주 목욕탕 누적 168명
거제 유흥시설서도 22명 신규 확진...총 27명 '비상'
경남도, 거제 유흥업소 ·노래방 2주간 집합금지 명령

15일 경남에서 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뉴스프리존DB
15일 경남에서 5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뉴스프리존DB

[창원=뉴스프리존] 오태영 기자=진주 목욕탕에 이어 거제 유흥시설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해 15일 경남에서 5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 4일째 대규모 발병사태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날 대비 확진자수는 54명으로 진주30명, 거제 22명, 통영·합천 각 1명이다, 

해외입국 1명을 제외한  53명이 지역감염으로, 감염경로별로는 거제 유흥업소 관련 22, 진주 목욕탕 관련 19, 진주 회사 관련 7, 조사중 3, 도내 확진자 접촉 1, 수도권 관련 1명이다.

진주 확진자 30명 중 18명과 합천 확진자 1명은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이다. 이로써, 진주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68명으로 늘어났다.

진주시 방역당국은 목욕탕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3천238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168명, 음성 2,444명을 확인하고 627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진주 확진자 12명 중 7명은 진주 회사 관련 확진자다. 

지난 13일 진주 소재 한 회사에 근무하는 경남 2359번이 확진된 후 가족과 직장동료에서 추가로 12명이 확진됐다.

진주시 방역당국은 해당 회사와 관련, 현재까지 총 179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13명, 음성 66명을 확인했다. 10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진주 확진자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과 해외입국자이며, 다른 3명은 본인 희망으로 검사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거제 확진자 22명은 거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다.
 
지난 13일 거제 옥포 소재 목욕탕 종사자인 경남 2324번이 최초 확진된 후 가족과 목욕탕 이용자 4명이 추가 확진됐고 접촉자 검사과정에서 이날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거제시 방역당국은 심층 역학조사과정에서 목욕탕 방문 확진자가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사실을 확인해 유흥업소와 목욕탕 방문자, 접촉자 등 총 891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27명을 확인했다. 음성이 771명이며 94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당초 거제목욕탕에서 거제 유흥업소로 감염경로 명칭을 수정했다. 이로써, 거제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거제시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발생에 따른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의 유흥업소와 홀덤펍, 노래연습장을 포함 총 565개소에 대해 15일 오후6시부터 28일까지 2주간 집합금지를 시행한다.

통영 확진자는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15일 오후3시 기준 도내 입원 중인 확진자는 292명, 누적 확진자는 총 2천443명이다.

경남도는 최근 다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16일부터 마산의료원에 59병상을 추가 운영한다. 15일 현재 도내 보유병상은 총 506 병상으로, 병상 가동률은 59.1%, 잔여병상은 207병상이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