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정산면 남천리 주민들이 봄철 보약인 머위 수확에 나섰다.Ⓒ청양군청
충남 청양군 정산면 남천리 주민들이 봄철 보약인 머위 수확에 나섰다.Ⓒ청양군청

[청양=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18일 충남 청양군 정산면 남천리 주민들이 환절기 보약인 머위 수확으로 성큼 다가온 봄을 알리고 있다.

남천리 머위는 잎과 줄기는 물론 뿌리나 꽃까지 먹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뛰어나 데쳐서 쌈을 싸먹거나 무침나물로 사용하고 장아찌를 담기도 한다. 꽃을 데쳐 먹거나 튀겨 먹는 재미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머위 잎과 뿌리는 편두통, 위궤양, 천식에 좋고 염증과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섬유질이 많아 위와 장의 운동을 촉진해 숙변 제거에 도움이 되고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에게도 이로움을 준다.

남천리 주민들의 머위 재배법은 다른 지역보다 한 발 앞서 있다. 

보통은 봄철에 종자 뿌리를 심어 이듬해 봄 수확하지만 이 마을에서는 전년도 6월 종자 뿌리를 채취해 저온저장을 했다가 9월에 하우스에 심는다. 

이렇게 하면 11~12월 1차 수확과 월동 후 3월~5월까지 2차 수확이 가능해 생산성이 크게 높아진다.

새울농장 이주기 대표는 “산 좋고 물 좋은 청청환경에서 농업인들의 정성을 모아 웰빙 머위를 생산하고 있다”며 “입맛을 잃기 쉬운 환절기에 쌉싸름한 머위를 곁들이면 즐겁고 행복한 식사 자리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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