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국선열 희생정신과 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 가져

합천군은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장, 군 관내 주요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 3.1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합천군
합천군은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장, 군 관내 주요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 3.1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합천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3.1독립운동기념탑 광장에서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장, 군 관내 주요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 3.1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격년으로 실시하는 본 행사는 시가행렬과 만세운동 재현행사 등 대규모로 개최하던 예년과 달리,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그 규모를 최소화하여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헌화·분향 등 독립만세 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 위주로 경건하게 추진됐다.

합천의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는 “기미독립선언서”가 발표되었던 1919년, 합천출신의 인사들이 독립선언서를 고향으로 가져와 지역 내 만세시위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 3월 18일부터 같은 해 4월초까지의 치열했던 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한편, 3월 18일 삼가 만세시위를 시작으로 총 10개 지역에서 13회에 걸쳐 전개되었던 합천의 독립운동은, 그 참여인원도 수만 명에 달하는 등 지방의 3.1운동 가운데 가장 치열했고 횟수와 강도 면에서 가장 강력한 시위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비록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하여 예년과 달리 간소한 기념식으로 진행되어 아쉬운 마음이지만, 이번 기념식으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군민들로 하여금 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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