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경찰청 제공

[뉴스프리존,전주=김원기 기자]전북 전주에서 발달장애가 있는 5살 여자아이가 26일째 행방이 묘연하다는 부모의 신고로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15일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달 18일 전북 전주에 있는 한 원룸에 살던 5살 고준희 양이 실종된 후 현재 수색작업의 진척이 없자 공개수사로 전환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자인 고 양의 어머니는 지난달 18일 남편과 싸운 뒤부터 아이가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한것으로 전했다. 고 양의 어머니는 별거 중인 아이 아빠가 데리고 간 것 같아 19일 신고하지 않다가 아이가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그러나 고 양의 아빠는 “아내와 다퉈 홧김에 집을 나갔다. 아이를 데리고 간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아이가 없어진 사실을 몰랐다는 진술이 석연치 않다고 판단해 고 양 부모에 대해 조사도 벌이고 있다. 경찰은 결국 고 양을 찾기 위해 공개수사로 전환한 뒤 전국에 고 양의 사진과 인적사항 등이 담긴 실종아동 전단을 배포했다.

고준희 양은 키 110cm에 몸무게 20kg 짧은 파마머리에 사시이면서 발달장애를 앓고 있어, 장애로 인해 말투가 다소 어눌하지만 의사소통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