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2009년 보금자리주택 관련 회의록 공개..."오세훈 해명, 거짓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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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의원, 2009년 보금자리주택 관련 회의록 공개..."오세훈 해명, 거짓 드러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3.22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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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지시로 보금자리주택 주요 정책 방향 바뀌어"
"거짓 해명은 계속 거짓을 낳을 뿐...즉각 사퇴해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과 관련해서 기자회견을 한 뒤 2009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 회의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과 관련해서 기자회견을 한 뒤 2009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 회의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오세훈 더불어민주당 서울 시장 후보의 내곡독 땅 셀프 보상 의혹과 관련해서 "오세훈 후보는 더 이상 서울시민을 우롱하지 말고 거짓이 드러난 만큼 자신의 공언대로 후보를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원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보금자리주택사업이 진행되면서 요식적인 행정절차만 밟아 내곡지구 지정을 몰랐다던 오 후보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2009년 10월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 회의록 일부를 공개하며 오 후보의 거짓해명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보금자리주택 지정과 관련해 오 후보에게 전혀 보고한 바 없다던 당시 서울시 주책국장의 주장도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2009년 10월 16일 서울시의회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서울시 주택국장은 "오세훈 시장은 이것은 안 맞지 않느냐, 산자락에, 산속에 어떻게 성냥갑 같은 아파트만 계속 지을 수 있느냐 해서 시장께서 우리 시는 앞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해서 가는 데는 그런 구릉지나 이런 데는 성냥갑을 배제해야 겠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테라스나 중정형이나 이런 친환경적인,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를 만들자 이래서 방향이 조금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주택국장의 발언은 오 시장이 보금자리주택 관련 보고를 받았고 오 시장의 지시로 보금자리주택의 주요 정책 방향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면서 "결국 오 시장에게 어떠한 보고도 하지 않고 자신이 전결로 처리했다는 주택국장의 주장은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힘줘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그동안 보금자리주택 지정과 관련해서 '국장 전결 사항'이라 몰랐다고 해명해 왔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또한 2009년 10월 1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서울시국 국감 회의록에 따르면 오 후보는 당시 강창일 의원이 '국토부에서 보금자리주택을 10층에서 25층으로 계획했는데, (서울시는) 테라스·타운하우스 등 저층주택으로 하기를 원했다며, 국토부에서 이런 문제를 상의해냐'는 질문에 오 후보는 "협의 과정에서 서울시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답변했다.

또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서 박상은 의원이 문제점을 지적하며 '보금자리주택에 손을 대게 되면 사실 앞으로 우리 후손들은, 서울의 후손들은 자기들이 서울을 위해서 쓸 수 있는 땅이 없습니다'고 발언하자 오 후보는 이에 동감을 표하면서 "이번 정부에서 활용하는 그린벨트 지역은 대부분 이미 훼손된 지역이라는 게 그나마 위안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같은 오 후보의 발언은 그린벨트 해제 지역과 그 상태, 보금자리주택 정책에 대해 분명히 인식하고 있고, 오 후보가 적극 개입하고 국토부와 협의했음을 알 수 있다"며 "전혀 몰랐다는 그 동안의 오 후보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어제 김영배 의원이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중이던 2007년 2월 임대주택 개발 예정이었던 내곡지구를 사찰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이를 종합해 봤을 때 오 후보는 2007년부터 내곡지구가 포함된 그린벨트 해제지역을 알고 있었으며 2009년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진행되면서 서울시와 국토부가 서로 협의하면서 서울시의 입장을 국토부에 적극 개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짓 해명은 계속 거짓을 낳을 뿐"이라며 "오 후보는 이제라도 사실을 밝히고 후보를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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