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무상급식 반대 시장직 팽개친 분, 태극기집회 연설로 실체 드러나"
"朴, 국정원 사찰 사주·입시비리·엘시티비리 의혹 …끝이 어디인지 어리둥절"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겨냥해 "관련 의혹에 대한 고발이 이뤄졌기 때문에 야당의 두 후보는 곧 진실의 시간을 마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그런 사람들에게 대한민국 수도 서울과 제2도시 부산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서울과 부산의 공직자들이 특혜와 비리를 저질러도 된다는 잘못된 신호가 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오세훈 후보를 향해서는 "10년 전 아이들의 무상급식을 반대하며 서울시장 직을 팽개친 분이 다시 야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됐다"며 "서울시장을 포기하면서까지 초등학생 아이들 무상급식을 저지하려고 했던 분에게 서울시정을 다시 맡길 것인지, 초등학교는 물론 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을 통해 아이들 건강을 돕자는 시장(박영선 후보)을 둘 것인지 서울시민에게 여쭐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을 통한 축재 의혹은 용납하기 어렵다"며 "해명은 여러 번 바뀌었지만 그 해명마저도 하루가 가기 전에 거짓으로 확인되곤 한다. 지도자가 그렇게 거짓말을 계속해도 좋은지, 이것 역시 서울시민 여러분께 여쭐 수밖에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광화문하게 드러내고 있다. 서울시민 여러분께도 한번 봐주실 것을 권유드린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박형준 후보를 향해서는 "야당의 부산시장 후보를 둘러싼 문제는 끝이 어디인지 저희도 어리둥절하다"며 "국정원 사찰 사주 의혹에서 시작해서 딸 입시비리 의혹,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 국회식당 운영권 특혜 의혹으로 가더니 요즘에는 숨긴 재산이 날마다 새롭게 나오는 사태까지 이르렀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문제를 저희들은 앞으로 끝까지 파헤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거짓말 지도자의 폐해는 국민의 불행으로 돌아온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극이 그것을 증명한다"며 "그런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서울과 부산 시민 여러분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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