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기존시설물 철거, 하반기부터 단계적 공사 예정
공공기여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 연말 구체적 계획 확정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국회 보건복지위, 서울송파구병)은 “서울시가 지난 24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여 옛 성동구치소 부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고 25일 밝혔다.

옛 성동구치소 부지는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면적 78,758㎡ 규모이며, 성동구치소(현 서울동부구치소)가 1977년 개청해 40년이 지난 2017년 문정 법무단지로 이전하면서 서울에 남은 마지막 교정시설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확정을 계기로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이와 관련, 남 의원은 “서울시와 SH공사는 금년 상반기 중 기존시설물 철거를 시작하여 하반기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라며 "현재 기본설계 중인 신혼희망타운을 우선으로, 각 필지별로 단계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공공개발계획단에 따르면, 서울시와 토지소유자인 SH공사 간 사전협상 결과에 따라 옛 성동구치소 부지는 3개 용도(주택·업무·공공용지)로 나누어 개발되는데, 주택용지에는 신혼희망타운 2개 단지 700세대와 공동주택 1개 단지 600세대 등 총 1,300세대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고, 업무용지는 지하철 3·5호선 오금역과 인접한 역세권으로 업무시설을 계획(13층, 30,626㎡) 중이며, 새로운 복합 비즈니스·창업공간으로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공기여로 확보한 공공용지(18,827㎡)에는 개발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 2,880억원을 활용하여 문화, 체육, 청소년 등 생활SOC를 확충하여 지역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시설로 계획 중이다.

사진은 서울시가 개발 예정인 옛 성동구치소 부지
사진은 서울시가 개발 예정인 옛 성동구치소 부지

서울시는 “지난해 5월부터 공공기여 관련 도입시설 용도·규모, 운영방안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금년말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 의원은 “옛 성동구치소 부지가 개발되면, 지난 40년간 기피시설로 남아 있으면서 오랫동안 집단 민원을 유발하고 지역침체의 원인이 되었던 폐쇄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오금역 일대의 새로운 명소이자 소통공간으로 송파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간 서울시 및 SH공사와 공공기여 공공용지 활용방안과 관련하여 동청사와 문화복합시설, 시민공유공간 유치를 적극 협의해 왔으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도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문화복합시설을 비롯해 광역시설인 스페이스살림과 50+센터 등을 조성하여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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