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과 미세먼지 예방에 좋은 식재료 3가지

[서울 =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고, 다양한 봄꽃이 만발해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코로나19’와 미세먼지, 알레르기 질환으로부터 우리의 호흡기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외출보다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하면 어떨까?

미세먼지 예방에 좋은 식재료를 소개한다.

1.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도라지’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도라지는 생으로 또는 익혀서 나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특히 봄철의 도라지가 맛과 향이 좋은 편이다.

오래된 도라지는 산삼보다 낫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슘과 철분, 칼륨,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 등을 비롯해 유익한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풍부한 사포닌 성분은 기침, 가래에 효능이 있어 예로부터 호흡기를 보하는 약재로 많이 쓰여 왔다.

도라지의 사포닌은 기침, 가래, 염증을 삭혀주는 등 기관지 및 호흡기 건강에 좋고, 혈당 조절과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이 있다. 또한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과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 건강에 좋다.

2.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마늘’

마늘은 우리나라의 4대 채소 중의 하나로, 강한 냄새를 제외하고는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하여 예로부터 ‘일해백리(一害百利)’라고 불렸다.

마늘은 조미나 향신료 등 요리의 재료로 주로 활용되지만, 최근에는 칩이나 진액 등 가공식품으로도 많이 소비되고 있다.

이 밖에 마늘 기름을 이용해 약품으로도 생산되는 등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성 식품이 증가하고 있다.

강력한 살균작용을 하는 알리신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화학적 요인으로 생기는 암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량 함유된 유기성 게르마늄과 셀레늄 성분 역시 암세포의 억제와 예방에 도움을 주며, 알리신 성분이 체내 비타민 B5와 결합하여 췌장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인슐린의 분비를 원활하게 해줘 혈당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을 준다.

3. 섬유질이 풍부한 뿌리채소 ‘연근’

연근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특유의 아삭한 식감을 갖고 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날로 먹으면 달콤하면서도 전분 맛이 나는 연근은 주로 정과나 조림, 튀김 등에 사용하며, 가을에서 겨울에 나는 연근 맛이 가장 좋은 편이다.

연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하루에 100g 섭취만으로도 하루 필요량의 절반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 B군이 들어있어 피로해소와 각종 염증 완화, 눈의 충혈에 효과적이며, 피부를 윤택하게 해준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입자이다.

입자 크기에 따라 직경 10㎛ 이하(10㎛은 0.001㎝)인 것을 미세먼지(PM10)라고 하며, 직경 2.5㎛ 이하인 것을 초미세먼지(PM2.5)라고 한다.

이들 먼지는 매우 작아 숨쉴 때 폐포 끝까지 들어와 바로 혈관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특히 봄철인 3월은 통상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연중 가장 높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관련 궁금증을 Q&A로 8회에 걸쳐 알아봅니다. 이번 7회에서는 심뇌혈관질환자 건강수칙이다.

Q. 미세먼지는 호흡기 관련 증상만 악화시키는 것 아닌가요? 호흡기와 관련 없는 혈압이나 혈당관리는 왜 해야 하나?

A. 미세먼지를 흡입하게 되면 폐의 미세혈관을 통하여 혈액 내로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이후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전신 염증반응을 일으켜서 혈관기능장애나 인슐린 저항성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영향은 혈압 및 혈당의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호흡기질환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혈압, 혈당 등 기존 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Q. 저는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받은 적이 있고 당뇨약을 복용 중이지만, 폐질환이나 다른 질병은 없습니다. 저도 미세먼지 노출과 관련된 건강위험군으로 볼 수 있나?

A. 대사증후군이나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사람은 심뇌혈관 질환 발생의 위험군이기 때문에 미세먼지 노출에도 보다 취약한 미세먼지 민감군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노인의 경우에는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으로 현재 진단을 받지는 않았더라도 해당 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미세먼지에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다.

Q. 저는 고혈압이 있어서 혈압약을 먹고 있는데 미세먼지가 나쁜 날 외출하면 머리가 아프고 가슴도 두근거립니다. 병원에 가야 하나?

A. 고혈압이 있는 경우 꾸준히 약을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부 혈압약은 갑자기 중단할 경우 혈압이 크게 올라가기도 하므로 임의로 중단하거나 건너뛰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만약 혈압약이 떨어졌다면 가급적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는 방법으로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주치의와 상의하여 외출이 힘들거나 비상시를 대비하여 여분의 약제나 치료제를 확보해 두는 것이 좋다.

Q. 미세먼지도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던데 담배랑 비교해서 어떤가?

A. 미국 워싱턴대학의 국제건강측정및평가연구소(IHME)에 따르면 폐암 사망을 일으키는 원인 중 미세먼지가 약 14.9%, 직접흡연이 68.8%, 간접흡연이 4.0%가 기여하는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즉, 흡연은 미세먼지보다 폐암 사망과의 관련성이 더 높지만 미세먼지도 상당히 기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Q. 미세먼지가 나쁨일 때 마스크를 쓰는 게 좋은가?

A. 일반적으로 마스크는 미세먼지 흡입량을 줄여주므로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쓰는 것이 좋다.

그러나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 착용 후 호흡 곤란이나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어 이러한 증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즉시 벗고 무리해서 쓰지 않도록 해야..

Q. 병원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라고 하는데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는 운동을 하면 안되나?

A. 운동과 같은 적극적인 신체 활동은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고농도의 미세먼지 노출 환경에서 신체 활동을 하게 되면 동시에 미세먼지 흡입으로 인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동반하게 된다.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실외 운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강도를 낮추어 가볍게 운동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상 시에도 가급적 미세먼지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시간, 장소, 방법을 선택하여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는 피하고, 대로변이나 공사장과 같이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장소를 피해 공기정화설비가 잘 되어있는 실내 또는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Q. 대로변은 왜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은가?

A. 넓은 도로는 화물차를 비롯한 여러 차량의 통행량이 많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노후된 경유차가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넓은 도로에서는 타이어나 브레이크 마모로 인하여 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다른 곳에 비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을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