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 만들어 성공한 벤쳐기업부 장관 박영선
무상급식 반대 셀프 사퇴로 내려갔던 전 서울시장 오세훈

박영선 페이스북
박영선 페이스북

중소기업벤쳐 떠날때 박수받고 붙잡혔던 박영선 "시민과 몇 마디 대화로 삶을 전부 이해한다고 하는 것 '오만'이다"

중소기업 공략 내세운 오세훈 '첫날부터, 능숙하게'

[서울=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사전투표 마지막인 3일, 서울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후보들은 페북을 통해 심경을 밝히고 있다.

박영선 후보는 심경을 알 수 있는 글이, 반면 오세훈 후보는 오전 8시경 사전 투표장에 갔다는 인증 사진이 올라왔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오 후보 부부가 3일 오전 사전투표하는 모습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부부가 3일 오전 사전투표하는 모습/오 후보의 페이스북

앞서 2일 사전투표를 마친 박영선 후보는 3일 페이스북에 자신도 '천만 시민의 한사람'임을 강조하며 "시민 한사람 한사람 마음을 다 알 수는 없지만"이란 메시지 만으로도 시민의 마음을 알 수 있는 후보자라는 암시를 주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빗방울 떨어지는...청년주택을 살피러 가는중"에 글을 올린것으로 짐작된다.

박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고 2달 동안 정말 많은 서울시민을 만났다"며 이 과정이 "한 분 한 분시민의 삶을 이해하며 공감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만 서울시민 모두 각자 다른 환경에서 다른 삶을 살아왔기에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몇 마디 대화로 삶을 전부 이해한다고 하는 것이 오히려 오만이겠죠"라며 운을 뗐다.

또한 "그럼에도 저는 천만 서울시민과 계속 대화를 나눌 것, 한 번의 대화로 1% 이해했다면, 열 번 백 번 대화하면서 서울시민의 삶 가운데 함께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달했다.

3일 박영선 후보의 페이스북 메시지
3일 박영선 후보의 페이스북 메시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중소기업벤쳐부 장관을 수행하면서 서울 시장으로 나설 때, "중소기업인들, 서민, 청년과 무직자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로 뛰는 장관, 또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경청하고 소통을 하는 장관, 일 잘하고 성과와 업적을 통해 실력을 인정 받은 박영선" 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박영선 후보는 'K브랜드'를 창출하고 코로나 정국에서 'K주사기' (쥐어짜기 주사기) 지평을 만들어 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역시 코로나 방역은 '한국'이라는 재평가를 받게 한 원동력이었다.

오세훈 후보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 오전 8시 부부가 함께 사전투표장을 찾은 사진을 포스팅했다. 또한 '중소기업'을 살리겠다는 글과 '첫날부터, 능숙하게' 라는 슬러건이 적혀있는 선거홍보물이 포스팅 돼있다. 오 후보는 10년전 서울시장을 하면서 부채만 7조를 남기고 티비토론에서 부채에 대한 사과보다는 '건전한 빚'이라고 말했다. 또한 무상급식 반대로 무리한 주민투표를 강행하다 부정투표가 폭로된 바 있으나 이에 대해 묵인하고 있다. 

오세훈 후보 페이스북
오세훈 후보 페이스북

오세훈 후보는 지난 31일 관훈토론에서 십년전 서울시장을 하면서 '용산참사' 비극을 만든것에 대해 희생자를 가해자로 만든 발언을 했다. 이는 또 한번 힘없는 철거민들 희생자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2차 가해를 해서 시민단체들이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명예훼손','허위사실'에 대한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고발됐다.

오 후보는 내곡동 '셀프 특혜' 논란에서 자신을 '처남'이라고 둔갑시켜 가면서 결국 다수의 증인과 처남은 다른 장소에 있었다는 '증거'들까지 드러나 (오 후보 스스로 자초한)정치적 위기를 맞이하는 가운데, 지지율이 높아 버티기 전략으로 들어간 모양새다. 하지만 정치인 덕목중 가장 중요한 '도덕성'을 알 수 있는 '거짓말'로 인해 오 후보는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두고두고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오세훈의 거짓말 해명 총정리된 웹자보
현재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관련 패러디물이 sns상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오세훈의 거짓말 해명 총정리된 웹자보)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