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과 뉴 노멸 시대의 평화 주제로...종교 역할, 방향, 평화 논의

2021 한국평화종교학회 춘계학술대회와 주재완 학회장(가운데)./ⓒ선문대학교
2021 한국평화종교학회 춘계학술대회와 주재완 학회장(가운데)./ⓒ선문대학교

[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한국평화종교학회는 지난 2일 선문대학교 국제회의실서 2021 한국평화종교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선문대에 따르면 이날 학술대회는 펜데믹과 뉴 노멸 시대의 평화를 주제로 비판적 성찰과 나아갈 방향이 논의됐다.

행사 진행은 평화학과 종교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황선조 총장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허만형(중앙대학교) 교수 기조 강연, 종교분과, 국제분과 순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허만형 교수는 반평화적 사회 현상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분석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조화로운 상태는 무너져 내려 기회가 줄어들었고, 불신, 단절, 불공정으로 회귀하는 등 반평화적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비관적 기대를 낙관적 기대로 치환하기 위해 평화를 유지하고 관리해 나갈 하이브리드 거버넌스를 제안한다”고 발표했다.

종교분과는 김민지(선문대학교) 교수 ‘뉴 노멀 시대, 종교의 공공성 회복’, 안 신(배재대) 교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포용과 치유 그리고 평화의 노래’ 주제 발표에 이어 관련 논의가 이어졌다.

국제분과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김일기(국가안보전략연구소) 박사는 ‘팬데믹과 뉴 노멀 시대의 국제 질서 변화와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나용우(통일연구원) 박사는 ‘코로나19 시대 남북 보건의료협력의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학술대회를 주최한 주재완(선문대 선학평화연구원장) 학회장은 “코로나19가 몰고 온 뉴 노멀 시대에는 개발과 성장, 효율이 아닌 돌봄과 연대, 평화가 주요한 가치로 떠오를 것이다”면서 “지금까지의 근대적 가치와 사상을 총체적으로 반성하고 자연과 인류, 지구를 살리는 새로운 평화적 세계관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종교를 중심으로 다른 학문 분야와 통섭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이번 학술대회를 소개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선문대학교 설립자인 문선명, 한학자 선생 성혼 61주년을 기념해 선문대 선학평화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됐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발표자와 논평자만 행사장에 참석하고 일반 회원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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