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물품 전달식 장면.Ⓒ보령시청
이웃사랑 물품 전달식 장면.Ⓒ보령시청

[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 웅천읍에 거주하는 두명의 형제가 통 큰 기부를 해 칭송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웅천읍 관당리에서 각각 도시락 배달업과 배낚시 예약업을 하고 있는 나지훈(36)·나혜훈(35) 형제로 이들 형제는 지난 2일 보령시청을 찾아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덴탈 마스크 10만 장(174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웅천읍 토박이로 형제간 우애가 남다르기로 소문난 이들은 봉사단체에도 함께 가입해 봉사활동도 열심히 해오고 있는 모범 청년들이다.

형제들은 “봉사활동을 하며 시골에 계신 어르신들이 1회용 마스크를 빨아 쓰시며 아끼는 모습을 보면서 이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마스크를 기부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운영하는 도시락 배달업과 배낚시 예약업이 상대적으로 형편이 나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 힘이 닿을 때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과 나눔 실천을 계속하고 싶다. 우리 형제간의 우애도 지역사회에서 나눔과 봉사로 계속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두 형제와 같은 시민이 있어 보령시가 더욱 건강하고 희망차다”며 “두 분의 고마운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해 드리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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