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탕집 사장·아들에 대한 마타도어와 조롱 도 넘어…시장된다고 해도 당선무효"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입회 후 식사를 했다고 증언한  생태탕집 주인 가족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양심선언자에 대한 겁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인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자신에게 불리한 진실을 말하는 시민을 대하는 국민의힘의 행태를 보며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오세훈 후보가 진실을 마주하는 법을 모르는 것 같다"며 "오 후보의 거짓말을 용기 있게 밝힌 생태탕집 사장님과 아들에 대한 마타도어와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인터뷰를 거절한 것, 응하지 않은 것을 두고 생태탕집 사장님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호도한다면,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오 후보가 만에 하나 시장이 된다고 해도 허위사실 유포로 당선무효가 될 수 있는 중대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 후보는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날까봐 무고한 시민들을 거짓말쟁이로 매도하고 있다. 진실을 감추기 위한 오 후보의 몸부림이 참으로 파렴치하다"며 "모든 증인과 증거들이 오 후보가 측량 현장에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내곡동 땅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후보, 자신의 치부를 덮기 위해 시민을 거짓말쟁이로 매도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 후보, 그리고 허위사실 유포로 당선 무효가 될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하는 시민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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