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송파구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그의 현 지역구는 대구 중·남구
의원실 관계자 "현 주소 송파구 맞다", 국회의원 임기 아직 3년 이상 남았는데?
지난해 토론회에서 차기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도 열어뒀는데, 현직 대구시당 위원장인데?
김성회 대변인 "좋아요 수 너무 적어서 공유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떠들썩'
[ 서울 = 뉴스프리존 ] 고승은 기자 = "오늘은 2021 재·보궐선거일입니다. 저는 송파구 장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서울시장 선거 투표를 마쳤습니다. 현재 서울시장 선거가 9.3%(10시 기준)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어 걱정이 앞섭니다. 이번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진절머리나는 문재인정부를 심판해야합니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7일 페이스북)
7일 현재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가 진행 중에 있으며, 투표 마감시간은 오후 8시까지다. 여야 정당에서는 끝까지 한 표라도 더 모으겠다는 심정으로 투표를 독려 중에 있다.
문재인 대통령 일가에 대한 '저격수'를 자처하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오전 페이스북에 "송파구 장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서울시장 선거 투표를 마쳤다"며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 정부 심판론을 외쳤다. 그러면 곽 의원의 현 주소지는 서울 송파구라는 셈이다. 그러나 그의 현 지역구는 서울 송파구가 아닌 대구 중·남구라는 점이다.
대구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할 곽 의원이 어떻게 서울시장 선거에 투표할 수 있는지, 의문이 쏠리고 있다. 그는 전직이 아닌 현직 의원 신분이다.
곽상도 의원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곽 의원의 등록 주소가 송파구가 맞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곽 의원의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3년 이상 남아있다. 그는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도 대구시장이 아닌 서울시장 선거에 투표할 거라는 가능성이 높단 얘기다. 자신의 현 지역구 주민들에게 매우 실례될 수 있는 행위로 비춰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이와는 반대로, 곽상도 의원은 지난해 11월 대구·경북중견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차기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적이 있다. 그는 당시 "권영진 시장이 홍의락 부시장 영입 때 여러가지 생각하면서 시장 출마를 깊이 생각해 보게 됐다. 출마할 생각이 있다"며 2022년 지방선거에 뜻이 있음을 전한 바 있다. 게다가 그는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같은 곽 의원의 서울시장 선거 투표 논란과 관련,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대구 중구남구 국회의원 곽상도씨. 송파구 장미아파트에서 서울시장 투표 참여 후 투표 독려도 하셨는데 좋아요가 너무 적어서 공유한다"며 "#이렇게대놓고는처음이지?"라고 직격했다. 현직 대구 지역구 의원인 곽 의원의 서울시장 선거 투표 인증에, 현재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떠들썩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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