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전남동부 공동협력사업 발굴한다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경남도와 전남도가 남해안남중권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사업 발굴에 나선다.

두 지방정부는 7일 오후 2시 전남 광양시청에서 ‘남해안남중권 발전전략 수립 공동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공동연구는 생활․경제권이 겹쳐지는 서부경남과 동부전남을 연계하는 유연한 권역별 발전전략 마련을 위해 지난 달 23일 전남도, 경남연구원, 광주전남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보고된 주요 연구내용을 보면 남해안남중권의 여건과 현황 및 정부계획과 법령 등을 분석해 비전과 목표를 마련하고, 초광역 협력사업 실현을 위해 경제․산업, 문화․관광, 교통․물류 등 분야별 발전전략과 실행계획이 포함돼 있다.

이번 연구는 경남연구원 주관으로 광주전남연구원과 공동으로 수행해 오는 12월까지 이뤄진다.

경남도는 나아가 이번 연구를 통해 발굴된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는 정부의 초광역협력 사업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는 경남도, 전남도와 연구원 관계자뿐만 아니라 진주, 사천, 남해, 하동 등 서부경남 시.군과 여수, 순천, 광영, 고흥, 보성 등 전남동부 시.군에서도 참석해 의견을 제시했다.

조영진 도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도 단위의 균형발전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어 동남권, 영남권과 같은 유연한 권역별 발전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