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 흉부X선 촬영, 전문의 진찰 등 석면피해 의심자 찾아내는 과정

이용진 센터장이 건강영향조사에서 지역주민을 진찰하고 있다./ⓒ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이용진 센터장이 건강영향조사에서 지역주민을 진찰하고 있다./ⓒ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용진)는 8일부터 오는 11월까지 2021년도 석면피해우려 지역주민 건강영향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에 따르면 조사지역은 ▲경기도 안양시 ▲울산 울주군 ▲충북 청주시 ▲경기 평택시 ▲서울 노원구 등이다.

이들 지역 내 석면공장, 슬레이트 밀집지역, 석면함유 가능광산, 재개발·재건축 등 석면노출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된다. 

건강영향조사는 석면피해 의심자를 찾아내는 과정이다. 설문(문진) - 흉부X선 촬영 - 전문의 진찰 등으로 진행된다. 

조사에서 피해 의심자로 분류되면 다시 고해상도CT검사, 폐기능검사, 폐확산능검사 등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모든 검사에서 석면관련 질환(원발성 악성중피종, 원발성 폐암, 석면폐증, 미만성 흉막비후)을 앓고 있음으로 최종 판명되면 석면피해구제법에 따라 정부로부터 치료비 등 각종 지원과 관리를 받는다. 

건강영향조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이번 조사지역이 아니라도 석면피해가 의심되면 전화 신청 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용진 센터장은 “2009년부터 매년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해 전국적으로 수천 명의 석면피해자들을 찾아냈다”면서 “금년 조사에도 철저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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