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해 6.25전쟁 70주년 기념 행사로 계획됐지만 세계적인 대유행병 코로나19로 연기된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추진 여부와 관련된 입장을 8일 밝혔다./ⓒ이기종 기자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해 6.25전쟁 70주년 기념 행사로 계획됐지만 세계적인 대유행병 코로나19로 연기된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추진 여부와 관련된 입장을 8일 밝혔다./ⓒ이기종 기자

[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해 6.25전쟁 70주년 기념 행사로 계획됐지만 세계적인 대유행병 코로나19로 연기된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추진 여부와 관련된 입장을 8일 밝혔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6.25전쟁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세계 유일 분단국인 대한민국에서 세계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세계 최초 軍문화 국제 행사이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제15차 이사회를 열고 엑스포 개최 시기를 올해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17일 동안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최근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개최 여부와 관련해 ‘불가론’, ‘가능론’ 등 많은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제150회 계룡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한 최홍묵 계룡시장은 허남영 의원으로부터 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 여부와 관련된 질의를 받았다.

여기에서 허 의원은 “실제적인 주인이시자 우리 최홍묵 시장께서 이 코로나 시국에 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를 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라고 질의를 했고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지금 이대로 가면 10월 1일에 우리가 엑스포를 못해요”라며 “사실은 이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총체적인 전 세계 난국이기 때문에 올해는 행사를 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확신합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 2일에는 ‘최홍묵 계룡시장 공약이행’과 관련한 주민배심원 평가 회의에서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와 관련된 안건이 올라왔고 배심원단의 별다른 질문 없이 통과됐다.

이번 3주민배심원 평가 회의에는 오전 행정복지분과, 오후 안전건설분과 소관 공약에 대해 담당부서장이 주민배심원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공약 이행의 실효성과 이행률 등이 평가됐다.

행정복지분과에서는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신축, 국제규격 수영장 및 볼링장 설치, 2021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 등이며 안전건설분과에서는 첨단녹색국방 산업단지 조성, 농소리·입암리간 도로개설 추진, 두계지구·계룡역세권 등 도심재생개발 등이다.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사업내용을 보면 총 131만명 규모로 177.9억원(국비 29억, 도비 67.7억, 시비 49.2억, 자체재원 33억)을 투입해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행사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앞으로 계획된 추진일정을 보면 4월 중에 관람권(예매권) 판매, 협력방송사 계약 등이며 6월에는 D-100 행사(서울광장, 충남도청), 9월에는 D-30 행사(성공 기원 마라톤 대회) 등으로 10월 1일 기준으로 중요한 계약 및 행사가 산적해 있다.

이로 인해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에서도 행사 개최 여부에 대해 결론을 신속하게 내야하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 방역 전문가 등 행사 개최 여부와 직간접적인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 및 종합하고 있다”며 “4월말까지 이사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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