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가 당내 갈등 원인 된 적은 최근에 없었다…어떻게 성찰·반성·혁신할 것인가 가 중요"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김정현 기자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노웅래 의원의 당 내 특정 세력,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여전히 있는 상태에서 친문 핵심 인사로 꼽히는 도종환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쇄신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비판에 대해 "비대위원들 중에서 계파색이 강한분들이 거의 없다"고 일축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그런거 다 감안해서 (비대위를 구성)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이나 통합민주당 시절처럼 계파가 당내 갈등의 원인이 되는 그런 적은 최근에 없었다"며 "앞으로 우리가 반성과 자성, 혁신을 내나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더 많이 성찰, 반성할 것이고 어떻게 제대로 혁신할 것이냐. 이런 경쟁과 실천들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현재 선거 패배의 이유를 당정청 전체가 져야한 문제다. 그렇게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하고 특정 개인이나 특정 몇 사람들의 문제로 바로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특정 개인과 몇 사람의 문제로 바라보면 결국 우리 전체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소홀할 가능성이 높다"고 피력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강성 지지층, 소위 친문주류에 당이 휘둘려 선거 패배에 영향을 미쳤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패배 원인을 놓고 한편으로는 덜 개혁적이어서 불만인 지지층이 있을 수 있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 밀어붙인다는 불만도 있다"며 " 이 두개의 상반된 관점으로 당을 바라보는 각각의 국민과 지지층을 어떻게 잘 조화롭게 지지로 모아낼 것인가가 어렵겠지만 꼭 해내야 할 지점"이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선거 패배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부동산 정책은 계속 지켜나가야할 정책이 보완해야할 정책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확고한 것은 2·4 공급대책은 일관되게 추진한 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4 대책이 시장으로부터 긍정적 반응이 있고, 전문가들로부터 나름 호평을 받고 있는 정책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될 정책"이라며 "아울러 부족했던 문제들, 무주택자에 대한 대책들, 공급대책, 규제완화 대책 등 두가지 차원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