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살수시설 미설치, 침전제 사용량 미비, 향타작업 비산먼지 발생
공사현장 출입 차량들 중앙선 침범은 일상, 일반 통행차량에 위협

아산탕정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현장./ⓒ김형태 기자
아산탕정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현장./ⓒ김형태 기자

[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 탕정 유니콘101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서 지적사항들이 나와 아산시에서 직접 현장점검에 나섰다.(4월8일 기사 아산 탕정면 유니콘101 지식산업센터 환경오염 실태 불법? 합법? 참조)

허가담당관실, 도로과, 환경보전과에서 향타작업 비산먼지 발생, 공사차량 바퀴 세정 오염물 도로유입, 중앙선 침범 통행차량 위협 등을 현장점검하고 위반사항들에 시정을 요구했다.

국토교통부에서 관리하는 건설기준-환경관리시설편에는 자동식 세륜시설 설치 경우 수송차량 바퀴부터 적재함 하단부 높이까지 살수 할 수 있는 수송차량 전장 1.5배 이상 측면살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지식산업센터 현장에는 측면살수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또 자동세륜시설은 매일 가동 전에 1일 출입차량 30대를 기준으로 침전제를 투입해 항시 세륜용수 탁도가 20도(용수 하부가 보일정도) 이하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 항목 역시 아산탕정 지식산업센터 현장에는 세륜수 용수 하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노란 흙탕물이 그대로 있었고 침전제 사용량이 미비하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뿐 아니라 현장점검 나선 아산시청 공무원들은 모두 다 측면살수시설 규정도 자동세륜시설 운영규정도 전혀 몰랐다.

시 관계자는 “지적사항들을 즉시 개선하고 보완하라”요구했고, 공사 현장 관계자는 “환경‧교통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뉴스프리존 등 다수 언론사에서 합동 취재 시 공사현장을 빠져 나오는 차량들 세륜(바퀴세정), 외부 세척 등에 사용된 물이 도로에 유입되는 상황이 발견됐다.

또 공사현장을 빠져나오는 과정서 모든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가며 운행해 4차선 도로를 오가는 차량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사람들 발걸음이 닿지 않는 공사장 뒤편에는 향타작업으로 인한 비산먼지가 계속해서 솟아오르는 것을 확인했다. 

아산탕정 유니콘101 지식산업센터는 동서건설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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