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허약한 것, 지도부가 총대 매지 않기 때문. 진두지휘할 장수 없으면 대선도 보나마나"
"선거 패배책임을 조국에게 전가시켜야 할, 절박한 이유가 있는 어떤 사람일 것", 참패 책임은 누구일까?
"사실도 아니거니와, 검찰개혁 촛불 든 지지자들 통째로 바보로 만들고 적의 먹잇감이 되는 악의적 망발"
그들은 조국·추미애 등에 '지못미' 외쳐도 모자랄 판인데, 과연 언론들 뒤에서 '웃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 서울 = 뉴스프리존 ] 고승은 기자 = "그런 의미에서 조국 전 장관 선거 패배 책임론을 (Chosun 좋아하게) 초선 5인이 나서 이야기한 사건 말입니다. 사실이 아니거니와 검찰개혁 촛불 든 지지자들을 통째로 바보로 만들고 적의 먹잇감이 되는 악의적 망발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5인이 "자발적으로"(!) 했다? 정말 대국민 사과가 절실했다면 그래서 일말의 정무감각이 발동됐다면 그들은 선거 전에 나섰어야 했습니다. '지금 당이 형편없는데 우리당 찍어주시면 혁신의 중심이 되겠다' 이렇게요."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14일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총선 180석이라는 의석을 받고도, 왜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2006년 이후 최악의 참패를 당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문제점들을 최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스스로 키운 총체적 난국은 오세훈·박형준 시장에게 화려한 정치적 재개의 길을 열어주며, 사실상 '이명박의 부활'을 불러왔다.
선거 패배보다 더 큰 문제는 참패 책임과 원인에 대한 시시비비를 제대로 가리지 않으려 하는 모습, 무엇보다 인간적인 의리마저 찾아볼 수 없는 모습 때문이다.
이번 재보궐선거와 인과관계가 없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패배 원인으로 소환한 이들이 민주당 내에 적잖았다는 것은, 이들이 얼마나 의리라곤 찾아볼 수 없는 존재인지 실감케 한다. 사실상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벌인 '검찰 반란'에 굴복해 그를 '공정의 화신'으로 만들어줬다는 것이며, <조선일보>와 같은 수구언론들을 향해 '백기투항'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문제의 초선 5적(이소영·장경태·장철민·오영환·전용기)을 비롯해, '소신파'를 빙자해 대다수 지지층을 격노케하는 조응천 의원, 김해영 전 의원 등, 그리고 당의 '원로'를 자처하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나 유인태 전 의원 등의 경우에도 수구언론들에 계속 '먹잇감'을 던져주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을 제지하는 이가 없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람들을 방관하니 당의 기강이 엉망진창이 된 셈이다.
참패 책임은 누가 뭐래도 이낙연 전 대표와 그 휘하 최고위원들이라고 명시해야 적절하다. 과거와는 달리 개헌 빼고 다 할 수 있는 그런 의석을 쥐고 있었기에, 또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마저 모두 쥐고 있었기에 '야당이 발목잡아서'라는 변명을 더 이상 해선 안 된다. 늘 그래왔듯 발목잡으려고 한다면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켜서 제압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이들은 아직도 소수야당이었던 시절의 관성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고 말로만 "개혁한다"고만 했을 뿐, 구체적으로 무엇 하나 한 사례가 없다. 그저 말만 '엄중하게' 했을 뿐, 정작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는 없었다.
최근 이낙연 전 대표의 '최대 안티'를 자처한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14일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허약한 것은 지도부가 총대를 안 매기 때문"이라며 "전쟁터에서 장수가 주저하는데 어느 군졸이 저혼자 '돌격 앞으로' 하겠는가?"라고 제대로 분석했다. 이어 "그래서 민주당은 자기 운명을 걸고 진두지휘할 장수가 필요하다. 그게 없으면 다음 대선도 보나마나"라고 단언했다.
김용민 이사장은 "그런 의미에서 조국 전 장관 선거 패배 책임론을 (Chosun 좋아하게) 초선 5인이 나서 이야기한 사건 말인데, 사실이 아니거니와 검찰개혁 촛불 든 지지자들을 통째로 바보로 만들고 적의 먹잇감이 되는 악의적 망발이었다"라며 소위 '초선 5적'의 기자회견을 거세게 꾸짖었다. 그러면서 이들 5인의 기자회견의 배경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이사장은 "이를 5인이 '자발적으로'(!) 했다? 정말 대국민 사과가 절실했다면 그래서 일말의 정무감각이 발동됐다면 그들은 선거 전에 나섰어야 했다"며 "'지금 당이 형편없는데 우리당 찍어주시면 혁신의 중심이 되겠다' 이렇게요"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다 그때는 안 하다가 대국민 사과형식을 빌려 조국 전 장관에게 패배책임을 뒤집어 씌웠다. 저는 이들의 배후가 있다고 본다"며 "그는 선거 패배책임을 조국에게 전가시켜야 할 절박한 이유가 있는 어떤 사람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Chosun을 기쁘게 한 초선 5명, 조국 전 장관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명령했다.
실제 언론들도 일부 정치인의 발언을 인용, 패배의 책임을 조국 전 장관이나 추미애 전 장관 등으로 엉뚱하게 물타기하는 데 적극 가담하고 있다. 이를 두고 뒤에서 '웃고' 있는 사람이 누굴까? 그가 누구일지에 대한 의문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 '초선 5적'과 대비되는 김남국의 팩트폭격 "민주당, 눈치 보며 조국과 '사회적 거리두기'했다" "윤석열 장모·부인 사건 보면 진짜 큰일"
- 최동석 소장 "박병석·이낙연·정세균·김진표·홍영표·노웅래 등 '자칭' 중진들, 국고 갉아먹은 것 말고 뭘 했나?"
- 참여정부 '언론개혁' 반대했던 '언론인' 출신 이낙연·박병석·노웅래 (feat. 노무현 혜안 매우 정확)
- 김진애 "선거 대패에 가장 큰 책임있는 인물, '이낙연' 왜 언급 없는 겁니까?" 직격타!
- 최동석, 비굴한 '초선 5적'향해 "생물학적으로는 젊겠지만, 정신병리학적으로는 이낙연"
- '원내대표' 출마 박완주 "야당과 함께", 180석 몰아줬는데도 또 '협치' 드립 (feat. 개혁 않고 또 '엄중'?)
- 이낙연·홍남기 그리고 '예스맨' 최고위원들, 오세훈·박형준(사실상 이명박) 부활의 수훈갑!
- "지지자들 얘기는 안 듣고, 조중동 말만 떠받드냐?" 분노만 키운 與 2030 의리 없는 '조변석개' 반성문
- '김엄마' 김용민 "이낙엽(이낙연)의 최대 안티가 되겠다. 국가대표급 화장빨 정치인"
- "민주당 위해 '헌신했던' 정봉주·손혜원은 내치고, 끊임없이 입만 '나불대는' 김해영·조응천은 놔두고"
- '전국민 재난지원금' 외면하고 '오세훈 전철' 그대로 밟은, 이낙연 '180석' 체제의 말로!
- 손혜원 "180석 총선 때도 같은 '기레기' 포털, 민주당은 '닥치고' 반성하세요"
- '김엄마' 김용민 "이낙연 씨, 말로만 성찰하실 거 같아 14가지 과제를 일러드립니다"
- '오세훈 방역' 우왕좌왕 하는 사이 56일만에 최다 확진 나타난 서울
- 오세훈·박형준 '투기군불' 공약에 6억, 10억 치솟는 집값..터지는 원성
- 허경영보다도 득표율 한참 떨어지는 '페미' 후보들, 이동형 "민주당, '페미 중심주의' 버려라!"
- 오세훈에 '몰표' 준 젊은 남성들, 그 이유 파악조차 못한 민주당 의원들. "왜 질 수밖에 없는지 알겠다!"
- "민주당, 비 올 때 같이 맞아줘야 한다. 그래야 세력 넓어진다" (feat. 정봉주·손혜원·추미애·조국 등)
- 김용민 의원 "개혁과 민생, 다르지 않다. 검찰·언론개혁 등은 우리 사회의 '불공정' 해소 위한 것"
- 왜 '송파 세 모녀' 비극은 반복되나? '선별 지급'은 멍청한 짓! (feat. '조선일보' 따라간 이낙연·정세균·홍남기)
- 민주당의 지긋지긋한 나토(No Action Talk Only) 정치, "이런 걸로 밥값하려 하지 마라!"
- 민주당 '휘둘리지' 않으려면? 결정은 신속하게, '조선일보' 주문과 반대로 (feat. 정청래)
- 전혀 정신 못 차린 민주당 '첩첩산중' 적나라한 실태! 전풍 말 안 듣다가 '망한' 원소되고 싶나?
- "사람 대접받고 싶으면, 의리가 있어야 한다!" 노무현의 명연설, '지리멸렬' 민주당 정치인들이 가장 명심해야!
- "몽둥이주의자들의 '언론탄압'", 조중동+국힘의 마지막 타겟은 '김어준의 뉴스공장'
- '김엄마' 김용민 "아침마다 조선일보에 벌벌 떠는 겁쟁이들, 왜 촛불정부에 똬리 틀고 있나?"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