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제관(참례자) 규모를 대폭 축소해
26일 집례 관계자만 참석

김해시 가락국시조대왕 숭선전 제례 봉행 장면-사진.김해시
김해시 가락국 시조대왕 숭선전 춘향대제 봉행-사진.ⓒ김해시

[김해=뉴스프리존]우성자 기자=가락국 시조대왕 숭선전(참봉 김학길) 춘향대제가 코로나19로 대폭 축소 봉행된다.

가락국 시조대왕 수로왕과 허왕후, 2대 도왕부터 9대 숙왕까지 가락국 9왕조의 왕과 왕비를 추모하는 숭선전제례로 오는 26일(음력 3월 15일) 봉행된다.

숭선전 측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제관(참례자) 규모를 대폭 축소해 200명 미만 규모로 봉행하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김종민 국회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초헌관으로 추대해 제물과 제향 절차는 전례대로 하되 일반 참례자를 위한 음복소를 비롯한 모든 행사용 천막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대제 당일에는 수로왕릉 모든 출입문이 폐쇄되고 사전 협의된 집례 관계자들만 정문 출입이 허용되므로 대제 종료 시(12시30분)까지 일반 참례객들의 방문 자제가 요구된다.

한편 숭선전제례는 가락국 멸망 이후 새로운 나라가 들어선 뒤에도 1800년을 이어온 가락국 시조대왕의 상징적인 제례문화로서 1990년 12월 30일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 이후 매년 음력 3월 15일, 9월 15일에 춘·춘향대제를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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