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정체성 불분명, 반사적 이익만 노리면 국민들은 더이상 용납못해”

홍준표 무소속 의원
홍준표 무소속 의원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이번 4•7 재보선 야당의 승리는 국민의힘 스스로 이긴 승리가 아닌, 문 정권의 실정 때문에 유권자들이 분노의 투표를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당의 정체성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반사적 이익만 노리면 두 번의 행운은 없다. 더이상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16일 홍 의원은 이번 4•7재보선 야당 승리에 대한 조선일보 여론조사 보도를 언급하며 “야당으로서는 참으로 충격적이다."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81%가 여당이 못해서 이겼다고 답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그만큼 지난 1년 동안 김종인 비대위 체제는 국민들의 신망을 받지 못한 체제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조선일보 여론조사 보도를 언급하며 "이번 보궐선거 야당의 압승 원인을 야당의 정책보고 찍었다 3%, 야당의 인물보고 찍었다 3%, 야당의 활동보고 찍었다 1%, 야당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도는 도합 7%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번 보궐선거 압승의 원인은 여당과 청와대의 부동산 정책 잘못이 43%, 그외 대부분 문 정권 실정과 폭정이 문 정권에 등을 돌리게 된 원인이었다.”고 언급했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81%가 여당이 잘못해서 이겼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지난 1년 동안 김종인 비대위 체제는 지장, 용장, 덕장도 아닌 '복장(福將)'이였기 때문에 운좋게 이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보궐선거 결과는 얼마든지 대선때는 또 다를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 국민들의 분노투표 였다"며 "또 다시 당의 정체성이 불분명하고 가마니 전략으로 반사적 이익만 노리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 더이상 용납치 않을 것이며 두 번의 행운은 없다.”고 국민의힘을 향해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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