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의 물꼬를 이어가야 한다는 절박함의 결단으로 전국의 풀뿌리 정치인들 대표로 나선 황명선

[서울=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황명선 논산(3선)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공식화했다.
19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선언을 한 황명선 후보는 지자체 단체장으로서 염태영 시장 당선 후 최고위원 출마를 해 관심을 끈다.

황명선 논산 시장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 뉴스프리존
황명선 논산 시장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 뉴스프리존

앞서 염태영 수원시장(3선)이 최고위원에 도전해서 지자체단체장으로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당선된 바 있다. 
염 시장은 보궐선거 민주당 참패의 책임을 지면서 최고위원을 내려온 가운데 '지방자치분권'을 실현하는 정치인이 당 지도부에 1인은 꼭 입성해야 한다는 결연한 뜻으로 황명선 (논산 시장)후보에 기대를 거는 입장으로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명선 후보를 전격 지지표명하고 나섰다.

염 시장은 “황명선 논산 시장이 저와는 자치분권의 오랜 동지였기에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이번 황명선 시장의 최고위원 도전이 "전국의 풀뿌리 정치인들과 숙의를 거친 결정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19일 소통관에서 염태영 시장이 황명선 논산시장의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지켜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 뉴스프리존
19일 소통관에서 염태영 시장이 황명선 논산시장의 최고위원 출마선언을 지켜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 뉴스프리존

한편 황명선 후보는 이날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며 "민주당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민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여의도 중심의 정치가 민주당을 국민들의 생각과 멀어지게 만들었다"면서 "여의도에만 갇힌 정치를 민생의 현장으로, 생활정치의 영역으로 가져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3선 시장으로, 전국 시장군수 구청장 협의회 회장으로 일해왔다"며 "민주당을 민생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당에는 155명의 시장 군수 구청장, 641명의 광역 지방의원, 그리고 1588명의 기초 지방의원들이 있다"며  "감히 2384명의 자치분권세력을 대표하여 생활정치를 통해 체득한 민심을 당의 의사결정과정에 확실히 반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황명선 후보의 출마선언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 자치단체장 다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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