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 통해 시정 정책 제시

천안시의회 엄소영 의원./ⓒ김형태 기자
천안시의회 엄소영 의원./ⓒ김형태 기자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의회 엄소영 의원은 제241회 임시회에서 ‘우리 모두가 기후위기 극복에 앞장서자’ 주제로 5분 발언 통해 시정 정책을 제시했다.

엄소영 의원은 "폭염, 장마, 태풍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 빙하 절반이상이 사라지고 있어 해수면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며 "해수면 상승으로 동·식물 생활권 변화, 화산섬 생산성과 문제점, 해안가 주택 피해 등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해 발생하고 있다"고 진중한 모습을 비쳤다. 

이어 "기후변화는 단순히 온도 문제가 아니라 생태계 자원·식량·산업 등 우리 삶의 기반과 관련된 모든 부문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처럼 기후변화가 이미 기후위기를 지나 기후재앙으로 급변하고 있다"고 짚었다.

엄 의원은 기후변화 따른 기후위기 극복 정책으로 큰 틀에서 네 가지를 언급했다. 

-첫 번째 기후변화에 선제적 적극 대응 요청 

최근 신설된 기후대기과는 미세먼지, 유해물질, 온실감축 등 업무추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천안시의회에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 통해 체계적 대기질 개선정책 추진과 기후변화에 효과적 대응을 요구한 바 있다.

-두 번째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과 이용 활성화 

천안시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구매 지원금 및 보급 대수를 확대하고 공영주차장 감면 등 지원 혜택도 확대해달라는 내용이다. 여기에 충전시설 확충으로 천안시민이 환경친화적 자동차 이용 시 불편함 없도록 방안 수립도 포함했다.

-세 번째 내실 있는 환경교육 및 교육 예산 확대 

천안시의회는 2017년 12월 천안시 환경교육 진흥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올해 3월 박남주 의원도 환경교육에 대한 인식제고와 천안시 공무원 등 의무교육을 규정하는 사안으로 일부개정을 했다. 엄 의원은 다양한 계층 대상으로 시민들과 함께 교육하고 체험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확산해달라는 것과 여러 관점서 접근도 필요하니 교육 예산을 확대 편성시켜 달라는 주문을 곁들였다.

-네 번째 사람과 도심지 생태공간조성 확대 

도시 바람길 숲 조성과 업성저수지 등 도심지 생태공원 조성 통해 생태계 보전과 생태체험, 시민들 휴식 위한 힐링 공간 마련 등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시민 삶의 질 향상 위한 적극 행정을 주장했다. 근거로는 산림청의 전국 도시림현황 통계에서 천안시 1인당 생활권 도시림 면적이 6.68㎡로 전국평균 11.51㎡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라는 것과 국립산림과학원 자료에서 나무 한구루가 연간 미세먼지 35.7g을 흡수하고 1ha의 숲은 미세먼지 46kg을 포함한 대기오염 168kg을 저감한다는 내용들을 기준으로 삼았다.

엄 의원은 “단기간에 할 수 있는 게 있고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 수립과 예산 계획을 세워야 하는 접근도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힘든 천안시민에게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공기와 더위에도 쉴 수 있는 자연공간이 어우러진 천안을 만들어 주시길 시장님과 행정부에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극복은 우리 모두의 과제로 우리 모두가 관심 갖고 함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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