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누적 71명...동선 심층 역학조사 실시 중, n차 감염도 우려...

이번 주 12명 발생 등 확진자 증가세...불필요한 이동․외출․모임 자제

목포시, 우후죽순 코로나 확진자 6명 추가 발생에  시 관계부서 초 긴장/  Ⓒ 이병석 기자
목포시, 우후죽순 코로나 확진자 6명 추가 발생에 시 관계부서 초 긴장/ Ⓒ 이병석 기자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목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목포시 누적 확진자는 지난 24일 19시 기준 71명이다.

지난 24일 발생한 확진자 6명은 모두 무안군 거주 주민으로서 목포시보건소, 목포기독병원 등 목포 소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66번 확진자는 30대 남성이며, 67번 확진자는 40대 여성으로 동거가족이다.

이들은 광주광역시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68번 확진자는 40대 여성으로 경기도 방문시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69번 확진자는 40대 여성으로 목포 67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70번 확진자는 40대 남성이며, 71번 확진자는 40대 여성으로 동거가족이며 목포 66번, 6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확진자의 근무지와 동선 등에 대한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CCTV 등을 통해 동선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용해동에 거주하는 시민 A씨(여,40세)는" 아이를 키우는 맘으로서 불안하다.개인적으로는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지만 어디서 어떻게 감염이 될지 몰라 대형 마트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엔 가기가 두렵다"고 하소연 했다.

동명동에 거주하는 시민 B씨(남'57세)는"일주일 사이로 확진자가 급증해 불안하다, 또한 깜깜이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에서 밖에 나가기가 무섭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높아지는 4차 대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목포도 코로나 확진자가 4월 들어 24일 18시까지 14명이 발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짧은 기간에 확진자가 12명이 발생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증가세의 원인으로는 최근 행락철을 맞아 외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부쩍 늘어나고 있으며 느슨한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타 지역 여행을 삼가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불필요한 접촉을 시도하는 등 방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지역내에서 자생적으로 코로나가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외부 접촉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현재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으며 확진자에 의한 접촉자들은 모두 진단 검사 이후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시 보건 관계자들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전 확진자 접촉 시점과 검사 시점까지 시간 차이가 있고, 그 기간 동안 확진자의 이동이 있기 때문에 깜깜이 n차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합동기동점검반’을 운영하여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주야간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지역 내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종식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상시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적극 준수하시고, 수도권 등 타지역 방문을 삼가하면서 불필요한 사적 모임과 회식을 자제해줄 것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기침․발열․인후통․근육통 등 초기 증상이 발현될 경우 외출과 이동을 삼가고 유증상자는 병원 진료 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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