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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美 스탠리의학연구원, 조현병 환자 뇌에 존재하는 특이 유전변이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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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美 스탠리의학연구원, 조현병 환자 뇌에 존재하는 특이 유전변이 규명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1.04.26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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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적으로 발생한 뇌 특이적 체성 유전변이가 조현병 발병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규명한 카이스트 이정호 교수팀 등 국내외 연구는 정신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생물 정신의학회지(Biological Psychiatry)에 게재됐다./ⓒ생물 정신의학회지·카이스트 이정호 교수팀
후천적으로 발생한 뇌 특이적 체성 유전변이가 조현병 발병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규명한 카이스트 이정호 교수팀 등 국내외 연구는 정신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생물 정신의학회지(Biological Psychiatry)에 게재됐다./ⓒ생물 정신의학회지·카이스트 이정호 교수팀

[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팀은 미국 스탠리 의학 연구원(Stanley Medical Research Institute) 김상현 박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후천적으로 발생한 뇌 특이적 체성 유전변이가 조현병 발병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조현병(舊 정신분열증)은 전 세계적으로 100명당 1명의 높은 비율로 발병되는 질환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분명히 규명되지 않고 있다.

기존의 연구들은 조현병의 유전적 원인 규명을 위해 주로 환자의 말초조직인 혈액이나 침에서 돌연변이 연구를 진행했으나 혈액이나 침에서는 조현병의 분자 유전학적 원인을 완벽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연구팀은 이러한 제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혈액이나 침에서 검출되지 않는 환자 뇌에서만 존재하는 뇌 특이 체성 유전변이(Somatic mutation)가 조현병의 병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주목했다.

연구과정을 보면 27명의 조현병 환자에게서 얻은 사후 뇌 조직에 ‘전장 엑솜 유전체 서열(Whole-exome sequencing) 기법’을 적용해 조현병 환자의 뇌에 존재하는 뇌 특이 체성 유전변이를 찾아냈다.

또 고심도 전장 엑솜 유전체 서열 분석기법을 통해 저빈도의 체성 유전변이를 정확히 찾아내기 위한 독자적 분석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조현병 환자의 뇌 조직에서 발견된 뇌 특이적 체성 유전변이가 뇌 신경 정보 교환 및 신경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상에 주로 분포하는 것을 발견했고 이를 통해 환자의 뇌 체성 유전변이가 뇌 신경회로를 망가뜨려 조현병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보였다.

김명희 박사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되지만 원인이 분명하지 않아 배척돼 온 조현병의 원인 규명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조현병의 발병 원인이 더 분명해져 환자뿐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까지 질병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KAIST 의과학대학원 김명희 박사, 김일빈 박사과정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내용은 정신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생물 정신의학회지(Biological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이 연구는 서경배 과학재단 및 한국연구재단 리더과제 지원을 받아 수행됐고 신속한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 시스템이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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