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도주 차단과 경찰 신고 등

왼쪽부터 김의옥 천안서북경찰서장, 보이스피싱 검거로 용감한 시민상 수상한 A씨, 개그맨 이봉원씨./ⓒ천안서북경찰서
왼쪽부터 김의옥 천안서북경찰서장, 보이스피싱 검거로 용감한 시민상 수상한 A씨, 개그맨 이봉원씨./ⓒ천안서북경찰서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용감한 행동으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직접 검거해 경찰에 인계한 시민에게 서장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주인공 A씨는 개그맨 이봉원씨가 운영하는 중식당 직원으로 지난달 13일 함께 근무하는 동료 B씨가 현금 1000만원을 인출해 알 수 없는 누군가에 전달하려는 걸 보고 보이스피싱으로 확신하고 나서게 됐다. 

A씨는 B씨를 따라가 보이스피싱 범인과 만나는 현장서 현금 수거책인 C씨를 도망가지 못하게 도주를 방해하는 한편 경찰에 신고해 검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됐다.

경찰은 검거 때 압수한 현금이 8100만원에 달했고, 이는 B씨에 앞서 피해자 6명으로부터 수거한 피해금이라고 밝혔다. 이날 검거된 범인 C씨는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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