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시민의 삶 개선됐는지 수많은 개혁론 말했던 文정부에 되물을 것"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변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변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정의당은 4일 오는 6~7일 국회에서 열리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정부에 대한 청문회라고 규정했다.

이은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변인 겸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된 직후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으로 참여한다"며 "이번 청문회는 총리 후보자에 대한 것이기 앞서 문재인-민주당 정부에 대한 청문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그동안 무언가를 바꾸겠다는 개혁'론'의 정치는 요란했으나 질제 시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적폐 청산론, 권력 기구 개혁론, 노동 존중론 등 집권 초 세상을 다 바꿀 듯 쏟아졌던 이야기들이 이제 무엇을 남겼는지 제대로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적폐 청산론이 낳은 것은 생각과 정견이 다른 시민들 간의 대립이었고 대표적인 노동 적폐로 지목됐던 산업재해는 이 정부 들어 더 많은 산재 사망자를 양산했다. 권력 기구 개혁은 역사상 가장 비대하고 강력한 국가경찰을 낳았다"며 "그러나 합당한 민주적 통제장치조차 마련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대통령이 직접 임명했던 전임 검찰총장 개인과 정권의 싸움이 검찰개혁의 실제"라며 "사회가 더 나아졌고 시민의 삶이 개선됐는지 이제 수많은 개혁론을 말했던 문재인 정부에 되물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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