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가원=김진기자] 오늘(22일, 금) 오전 양구군은 ‘보조개 사과(우박 피해 사과) 팔아주기’에 적극 협력해준 한양ENG(주) 김형육 회장을 방문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금수 부군수와 임철호 군의회 부의장, 농가 대표 등 6명으로 구성된 양구군 방문단은 김 회장을 방문해 농민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양구군수의 감사패와 시래기 등 양구 산(産) 농·특산물을 전달했다.

방문단은 이 자리에서 “농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준 김 회장 이하 임직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양구지역의 우수 농산물 구매도 협조를 요청드린다.”라고 부탁했다.

지난 6월 1일과 9일 직경이 1~1.5㎝에 달하는 우박이 갑자기 내려 양구지역에서는 사과 재배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고, 피해규모는 홍로와 부사 등 총 980톤에 이른다.

이에 따라 군(郡)은 9월 하순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홍로 품종 사과를 대상으로 ‘보조개 사과 팔아주기’에 나섰고, 10월 하순부터 생산이 시작된 부사 품종 사과를 대상으로도 팔아주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런 딱한 상황을 알게 된 한양ENG는 임직원들뿐만 아니라 협력사 임직원들까지 동참을 이끌어내 지난 11월말 5㎏ 1상자에 1만5천 원의 가격으로 6천여 상자(30여 톤)를 구매해 농민들이 걱정을 크게 덜었다.

지난 2008년 남면 송우리에 설립된 두유 제조업체 ㈜메자닌푸드텍의 지주회사였던 한양ENG는 도급공사 및 반도체 관련 장비인 CCSS(중앙공급장치)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우연한 기회에 메자닌푸드텍을 설립·운영하게 되면서 양구와 인연을 맺은 후 그동안 매년 양록장학금을 군(郡)에 기탁하는 등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농업지원과 이병구 과수특작담당은 “이번 보조개 사과 팔아주기를 계기로 한양ENG를 비롯한 협력사 임직원들과 양구지역 농민들과의 상생관계가 새롭게 맺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지역에서 생산된 총 980톤의 보조개 사과 중에서 12월 4일 기준 830톤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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