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통해 마약류 유통...여성 유인해 강제투약, 성폭행, 영상 촬영해 유포까지

경찰 증거물 확보 모습./ⓒ김형태 기자
경찰 증거물 확보 모습./ⓒ김형태 기자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SNS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까지 일삼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이하 경찰)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류 유통망을 개설하고 충남 천안시, 부산광역시, 전북 군산시 등에서 마약류를 유통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5명(20대 남성들)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5명 검거 당시 약 200명분에 달하는 마약류와 주사기 478개를 증거물로 확보했다.

경찰은 또 이곳에서 마약류를 구입해 여성에게 강제투약 후 성폭행까지 저지른 B씨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지난해 12월 텔레그램 통해 피해 여성과 접촉했다. 이후 오프라인서 만남을 갖게 됐고 피해 여성에 마약류를 강제투약하고 성폭행하면서 영상으로 촬영해 유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고 B씨를 수사하는 과정서 A씨 등이 마약류를 유통하는 범죄까지 밝혀내 검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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