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가 문제라는 문 대통령에 화담이라도 하려는 모양"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김정현 기자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대표가 국회의장에게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강행처리하려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부적격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인사청뭄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것도 모자라 민주당은 총리 임명동의안까지 강행처리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부적격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에서도 문제가 많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당내 인사들의 얘기마저 귀담아 듣지 않고 오히려 국회 인사청문회가 문제라는 문 대통령의 지적에 화담이라도 하려는 모양"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임혜숙, 박준영, 노형욱 세 명의 후보자는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논문 표절 의혹, 배우자 도자기 밀수 및 불법 판매 의혹, 관사 재테크 등 문재인 정부의 ‘7대 인사 배제 원칙’과 공직자로서도 명백히 어긋나는 인사들"이라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도 '라임 펀드 특혜 의혹'이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3명의 장관 후보자와 김 국무총리 후보장에 대해 임명 반대가 압도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이미 나와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 인사를을 문제없다고 보는 인식이나, 도독성 검증을 두고 야당 탓, 인사청문회 탓만 하는 대통령과 민주당을 국민은 어떻게 보고 계실지 성찰해 보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윤호중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현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등을 위한 본회의 일정이 야당의 비협조로 지연되고 있다"며 "국회의장께 5월 임시국회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본회의 개의를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본회의가 열릴 수 있으니, 의원들은 이점 유념해어 일정에 참고길 바란다"고 '국회 대기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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