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는 지난 14일 미국인 멜라니 밀러(Melanie N. Miller, 여)씨를 ‘수성구 외국인 홍보대사’로 위촉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수성구청
수성구는 지난 14일 미국인 멜라니 밀러(Melanie N. Miller, 여)씨를 ‘수성구 외국인 홍보대사’로 위촉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수성구청

[대구=뉴스프리존] 이진영 기자=대구 수성구는 14일 미국인 멜라니 밀러(Melanie N. Miller, 여)씨를 ‘수성구 외국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멜라니 씨는 미군부대 초등학교 대체교사로 일하고 있으며, 대구에 근무하는 미 군무원의 배우자다. 대구에는 3년째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송편 만들기 체험을 계기로 수성구청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 후 동의보감 음식, 다례 등 전통문화에 매료돼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멜라니 씨는 본인이 경험한 수성구의 숨은 매력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싶다며 홍보대사 위촉을 수락했다. 앞으로 외국인 선호도에 맞는 관광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수성구 관광지를 외국인에게 직접 홍보하는 일을 하게 된다.

수성구는 멜라니 씨의 적극적인 외국인 커뮤니티 활동, 대구와 수성구를 사랑하는 점, 긍정적이고 활발한 성격 등이 외국인들에게 수성구 관광을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수성구는 외국인 홍보대사 위촉을 위해 대구에 거주하는 미군 가족과 원어민 강사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인터뷰를 거쳐 멜라니 씨를 최종 선발했다. 오는 6월 중 1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멜라니 씨는 “수성구 외국인 홍보대사로 위촉돼 기쁘고, 훌륭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며, “수성구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멋진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많은 지를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며 소감을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외국인 홍보대사는 외국인 입장에서 흥미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홍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 수성못 등 관광지뿐만 아니라 교육의 도시, 문화의 도시, 안전한 도시인 수성구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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