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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미술 이끈 김구림·최병소·김순기...'아트바젤 홍콩'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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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미술 이끈 김구림·최병소·김순기...'아트바젤 홍콩' 간다
코로나19로 오는 23일까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
  • 편완식 기자
  • 승인 2021.05.18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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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아트바젤 홍콩 2021 (Art Basel Hong Kong 2021)’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온 ·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로 진행된다.

우선 현장 페어에서의 차이점은 팬데믹이라는 특수 상황에 발 맞춘 ‘위성부스’ 시스템의 도입에 있다. ‘위성부스’는 페어 측에서 고용한 현지 부스 담당자가 해당 갤러리 부스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컬렉터와 갤러리스트와의 소통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 온라인 페어에서의 차이점은 ‘아트바젤 라이브 : 홍콩 “Art Basel Live: Hong Kong’이라는 명칭 하에 온라인 뷰잉룸에 라이브 방송과 가상 현실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더한 데 있다.

한국의 아라리오갤러리는 온라인 뷰잉룸 ‘아트바젤 라이브 : 홍콩(Art Basel Live: Hong Kong)’에서 1960-80년대 한국 현대 실험미술을 이끈 작가들인 김구림(b.1936), 최병소(b.1943), 김순기(b.1946)의 작품을 소개한다.

김구림 '
김구림  ‘문명·여자·돈’

김구림이 1969년 처음 촬영을 시작해 2016년 완성한 문제적 영상작품 ‘문명·여자·돈’은 60년대에 서울을 향해, 즉 문명을 향해 몰려들 수 밖에 없는 젊은이들의 삶과 당대의 시대상을 비판적으로 담아냈다.

1975년 대구현대미술제에 처음으로 전시되었던 최병소의 의자 설치 작품 ‘Untitled 975000-3’은 학교 교실에서 착안한 작품으로 빈 의자는 화자와 청자의 관계, 존재와 부재의 차이를 연출함으로써 사회의 규율 속 사라진 사람들의 모습과 흔적만 남은 개인의 역할에 대해 되묻는다.

주목해야 할 작가 김순기의 작품 ‘Colporteur(떠돌아다니는 행상인)’는 제목에 걸맞게 기타, 기차, 음악이라는 ‘떠돈다’는 행위에 걸맞는 소재들이 조화롭게 연결된 작품이다.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평생을 작업과 집필, 교육에 몰두했던 김순기가 ‘떠돎’이라는 행위의 상징물들을 통해 인간이 규정한 범주들의 보이지 않는 영역과 자연스럽고 우연히 만나게 되는 여러 가능성들을 암시한다.

김순기 ‘Colporteur (떠돌아다니는 행상인)’

이 밖에도 일본 작가 코헤이 나와(b.1975)의 조각과, 서구화와 현대화에 적응해온 아시아인의 삶을 시적으로 풀어내는 중국 작가 천위준(b.1976)의 콜라주를 전시한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에코 누그로호(b.1977), 필리핀 작가로는 레슬리 드 챠베즈(b.1978)의 회화 작품도 함께 출품된다.

뷰엔 칼루바얀 ‘Ground and Perspective’

아라리오갤러리는 온라인 부스와 함께 홍콩 현지에서 열리는 ‘위성 부스’에서 필리핀 작가 뷰엔 칼루바얀(b. 1980)을 단독 부스로 보여준다. 뷰엔의 신작 시리즈 ‘Ground and Perspective’는 개인과 사회의 관계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이치와 그에 대한 작가의 철학을 풍경화의 형태로 담아낸다. 부스에서는 풍경화 외에도 작가의 일상 속 생각, 행동 예술적 실천이 축적된 결과물로서의 드로잉, 단어, 다이어그램이 함께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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