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엄정한 수사 통해 신상필벌 진행할 마탕 마련해 달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고강도 쇄신과 개혁을 흔들림없이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찰이 내사에 들어간 만큼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혐의를 밝혀 명확히 신상필벌을 진행할 마탕을 마련해 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경찰이 LH 임직원들의 매입 입대주택 사업 비리 의혹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다"며 "이미 투기의혹으로 대대적 수사가 진행되는 현재 또다시 전현직 임직원 비리 연루 의혹이 발생한 것은 극히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H 투기 의혹에 대해 특수본이 2,516명을 대상으로 수사 및 내사를 진행하는 중이고 이미 16명의 구속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또 다른 비리 의혹이 발생하는 상황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정책위의장은 "관세평가분류원처의 유령청사 특별공급 의혹과 계속되는 LH 비리문제는 부동산 투기문제를 떠나 사회 신뢰와 국민의 공기관에 대한 공적 신뢰를 땅에 떨어트리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당은 LH개혁과 관련해 부패와 투기의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이워내야 할 과정인 만큼 어떤 타협도 없이 진행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6월 국회에서 부동산거래분석원을 설치하는 부동산거래신고법,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 취득 보상법 등 투기근절과 재발대책 입법을 통해 제도적 뒷받침을 해 나가겠다"면서 "민주당은 공적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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