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사업...5성급 이상 관광호텔 유치

목포시, 삼학도 구)석탄부두 시민위한 유원지로 탈바꿈/ⓒ목포시청 제공
목포시 삼학도 (사진=목포시청)

[목포=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목포시가 25일 삼학도의 옛 석탄부두 부지를 유원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지난 20일 ‘목포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실시했다.

목포시는 오는 6월 4일까지 사업 참가의향서 접수, 8월 사업계획서 접수 등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이후 주민 공청회 및 시의회 의견청취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여 유원지 결정사항을 전라남도에 승인 신청한 후 내년에 삼학도 유원지 조성공사를 착공할 방침이다.

목포시는 "지난 1960년대 후반 삼학도 주변 간척으로 조성된 삼학도 석탄부두는 물량감소, 삼학도 복원화사업, 항만기본계획 등에 따라 항만기능이 폐쇄될 예정"이라며 "삼학도를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키기 위해 이번 공모에서 국제규모 행사 유치가 가능한 컨벤션시설을 포함한 5성급 이상 관광호텔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2028 세계 섬 엑스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규모 국제행사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컨벤션시설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목포시는 “삼학도는 이난영 여사의 ‘목포의 눈물’에서 언급되면서 목포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공간”이라며 “산업화의 거점으로 역할을 다 한 삼학도가 앞으로는 관광지로서 명성을 떨치면서 목포의 관광산업을 일으키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민자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목포시가 최근 실시한 삼학도 인근 주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에서도 단순 공원보다는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조성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목포시 체류형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해 삼학도 전체 면적 57만4천여㎡ 가운데 옛 해경부두에서 석탄부두로 이어지는 11만여㎡와 공유수면 9만5천㎡를 유원지 시설로 결정했다. 5성급 이상 관광호텔을 비롯해 바다전망데크, 공원, 녹지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목포시는 공공성 확보를 위해 조성면적의 50%를 공공시설로 조성해 이용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새롭게 들어서는 유원지와 연계하기위해 삼학도 복원화 사업으로 이미 조성된 대·중·소삼학도 외에도 평화의숲, 넬슨만델라 기념공원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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