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 27만 2천 마리, 목포,무안,신안 경계 해역에 방류 어업자원 증가

목포시, 연안 해역 수산자원 조성 위한 종자 방류/ⓒ목포시청 제공
목포시, 연안 해역 수산자원 조성 위한 종자 방류 (사진=목포시청)

[목포=뉴스프리존]이병석 기자= 목포시가 지난 27일 연안해역의 수산자원 육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수산종자를 방류했다.

목포시는 사업비 1억 원으로 매입한 고부가가치 어종인 감성돔 종자 27만2천 마리를 서남해안권 상생발전 차원에서 목포시와 무안군, 신안군의 경계해역에 방류했다.

목포시는 감소하는 어업자원을 늘리기 위해 지난 1996년도부터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목포시는 지금까지 조피볼락, 전복, 넙치, 감성돔 등 총 512만 마리를 방류했다.

감성돔의 경우 위판량이 2015년 13.08톤에 그치던 것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56톤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방류사업이 어업자원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아직도 불법 바지선이나 불법어망을 사용 싹쓸이 포획 등 불법어획을 하는 어업인들이 있어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자원 증가를 위해서는 관리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 및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수산종자를 방류한 어장 주변에서는 방류 종자의 포획이 우려되는 어망을 사용하지 않고, 어로 활동 중 어획된 치어는 재방류하는 등 어업인 스스로가 수산자원 조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종자 방류 사업이 2019년 전라남도에서 시행하는 수산종자방류사업의 효과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과 함께 오는 2022년까지 자원조사, 경제성분석, 방류지 생태계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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